코퀴틀람시 948 Rochester Ave.에 위치한 한 주택을 BC주정부가 재산 압류 신청에 들어갔다. 이 주택의 소유주는 데니스 힐스테드 로, 정부는 이 주택이 불법 마약 유통과 조직범죄 활동에 연계돼 있다면서, 가택 수색에서 현금 5만달러와 고가의 손목 시계 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불법 마약 유통과 조직범죄 활동에 연계

가택 수색에서 현금 5만달러와 고가 시계 발견

힐스테드에 대한 주택 압류는 이번이 두번째가 되는데, 지난 8월 정부는 메이플릿지시 12780 248 St. 소재 힐스테드 소유 한 주택에 대해서도 압류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경찰은 이 주택 내에 마약 제조시설이 마련돼 있었다고 하면서, 힐스테드를 비롯해 숀 제이슨 캐피스와 볼빈더 죠할 등이 공모되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마약을 불법 제조 및 유통시켜 왔다고 덧붙였다. 이 주택에서 폐기된 쓰레기 더미에서 마약 제조 관련 여러 화학제품들이 발견됐다. 이들 화학제들은 강력 환각제 등을 제조할 때 필요한 재료들이다.

경찰은 이 두 주택 외에 코퀴틀람시 Sorrento Drive 및 Finnigan st. 등에 위치한 두 주택들도 이번 사건과 연계돼 압류 신청을 해 놓았다. 이 주택들은 힐스테드를 비롯해 죠할 등이 부인들과 함께 거주해 왔다. 메이플릿지 소재 주택에는 마약 불법 유통과 관련된 다량의 제조품들 및 원자재 등이 검은색 쓰레기 봉투 등에 담겨 발견됐고, 현장에서 캐피스와 죠할 등이 체포됐다. 로체스터 주택에서도 200 kg이 넘는 불법 마약 제조 관련자재들이 발견됐다. 피니건 주택에서는 현금 5만7천 달러를 비롯해 롤렉스 등의 여러 유명 고가 손목 시계들이 발견됐다. 또한 이들 주택 내에서는 마약 제조를 위해 구입한 자재품들이 모두 현금으로 지불됐다는 영수증이 여러 장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 세 명이 불법 마약을 제조 및 판매해 왔을 뿐 아니라, 조직 범죄 단체들과도 연계돼 있어 많은 양의 자금들을 현금 세탁해 왔으며, 세금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힐스테드는 이들의 리더 역할을 해 왔으며, 2016년부터 경찰의 조사 및 추적을 받아 왔다. 그러나 2019년 이 후로는 그에 대한 수사가 인권 침해와 관련됐다는 지적을 받고 중단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