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의 21개 시 중 단 5개시만인 최근 여성후보를 시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2022시총선에서는 여성들이나 소수민족 출신의 후보자들 활약이 그리 눈에 띄지 않았다는 점이 특색이다. 메트로 밴쿠버의 21개 시 중에서 여성 5명 만이 시장에 당선됐다. 지난 2018년 시총선에서는 8명이었다. 따라서 4년 만에 그 수치는 오히려 더 줄어들고 말았다.
메트로 밴쿠버 21개 시 중
여성 5명만 시장으로 당선
시의원 당선자 수도 1/3 정도
“여성 대표 많은 지역 일수록
평등하고 투명한 정책 이행 “
시의원의 여성 당선자의 수도 1/3 정도만 당선이 되어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그 수가 4년 전보다 감소됐다. 밴쿠버시를 비롯해 버나비시, 써리시, 리치몬드시 및 코퀴틀람시 등이 이에 포함된다. 사이먼프레이져대학교SFU 여성학과의 티파니 미르달 강사는 여성들의 시의회 진출이 전보다 미약해진 것에 아쉬워했다.
밴쿠버시의 경우, 여성 당선자 수가 4년 전의 8명에 비해 이번에 5명으로 줄었다. 2018년 여성 당선자 총 수는 밴쿠버시 역사상 최대치가 된다. 써리시의 경우, 린다 로크 시장 당선자를 비롯해 3명만이 시위원에 당선됐을 뿐이며, 코퀴클람시에서는 여성 2명만이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포트무디시에서는 시장으로 당선된 메간 라티를 비롯해서 의외로 여성 당선자들의 수가 다른 시들에 비해 높았다. 써리시와 화이트 락시, 노스 밴쿠버시 그리고 핏메도우시 등에서는 각각 여성이 시장에 당선됐다.
미르달 강사는 로워 메인랜드 지역 일부에서 여성들이 각각 시장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하긴 했지만, 이 들이 지역 내의 소수민족 출신 주민 수를 공평하게 대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비영리 단체인 인폼드 오피니언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조사 대상 주민들은 여성들이 지역 내 대표자로 활동하는 곳에서 보다 정책 결정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고 답했다. 이 기구의 대표인 샤리 그레이던은 소수민족 주민들의 의견이 모아지는 곳에서 정책들이 더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 기구가 실시한 한 조사에서 여성들이 대표로 많이 활동하고 있는 나라들일수록 평등하고 투명한 정책 이행 및 의료 보건 분야에 대한 지원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성 대표들이 많은 지역일수록 주민들에 의한 놀림 활동도 동반 상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