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간호사협회의 애만 그리왈 회장은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간호사들에 대한 각종 환자 폭행 사건이 급증되고 있어 간호 인력들의 신변이 매우 우려돼 왔다”고 한다.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의 인력부족 심화로 인해 환자들의 불만 또한 급증이 되면서 환자들이 간호사 및 의료진에 대한 폭력을 행사하는 양상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주정부, 의료 인력 신변 보호 위해
320명의 비상 경비인력 긴급 투입
대기시간 지연 및 수술 등 취소되면
간호사에게 신체적인 폭행 가해
알렌 테드조(31)는 토론토에서 태어난 인도계 중국인 간호사 이다. 그녀는 최근 BC주 내 의료 서비스 수준이 악화되면서 성난 환자들로부터 몇 차례 폭행을 당하기도 했는데, 환자들은 그녀를 향하여 출신국가로 돌아가라는 언어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그녀는 청운의 푸른 꿈을 안고 간호사가 됐으나 그녀는 자신이 환자들로 부터 폭행 대상이 될 줄은 꿈에도 예상하지 못했다. 마침내 그녀는 폭력 수준이 날로 증가되자 최근 임시 휴직계를 제출했다. 그녀는 캠룹스 소재는 로얄 인랜드 병원 응급실에 근무하고 있었다.
폭행은 지난 8월에 발생했다. 응급실에 대기 중이던 한 환자가 여러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녀를 발로 수 차례 걷어 찼다. 현재 경찰이 해당 사건을 수사 중에 있다. 8년 동안 간호사로 일해 온 그녀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이번 사건을 제외하고도 환자들로부터 몇 번에 걸쳐 폭행을 당한 바 있다. 그녀는 “자신이 이와 같은 경험을 하기 위해 간호사가 되려는 공부를 한 것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퇴근을 할 때면 거의 매일 정신적으로, 감정적으로 그리고 육체적으로 매우 지쳐 헤어 나오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폭행 사건 이 후, 3일 간을 쉬면서도 병원에 남아 근무하고 있는 동료 간호사들과 다른 여러 환자들이 걱정돼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말한다. 그녀는 24일 정부가 발표한 주 내 의료 서비스 확대 진흥책에 한 가닥 희망을 품고 있다. 이 날, 애드리언 딕스 보건부 장관은 주 내 병원 응급실 등에 의료 인력 신변 보호를 위해 320여 명의 비상 경비 인력을 긴급 투입,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C간호사협회의 애만 그리왈 회장은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간호사들에 대한 각종 환자 폭행 사건이 급증되고 있어 간호 인력들의 신변이 매우 우려돼 왔다”고 한다. 보통 환자들은 대기시간 지연 및 수술 등이 취소되면 간호사들에게 신체적인 폭행을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