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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바라다 축구 감독, 성폭행 혐의로 징역형

2022-11-07 00:02:42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사건들은 1988년에서부터 2008년도까지 진행됐으며, 피해를 입은 4 명의, 선수들 중 3명은 당시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들이었다. 사진=LES BAZSO FILES

BC여성 프로 축구팀 와이트캡스의 전 감독을 지냈던 밥 비라다(55)에게 감독 시절의 선수들에 대한 성폭행 혐의가 인정돼 징역형이 선고됐다. 비라다 전 감독은 자신이 이 팀의 감독으로 활동하는 동안 총 4명의 선수들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질렀으며, 이는 측정할 수도 없는 악한 행위라고 BC주 법원은 판결했다. 그는 최소한 16개월의 징역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감독 재임 시 4명의 선수에게 성폭행

이 중 3명은 당시 18세 미만의 미성년자

BC법원, 최소한 16개월 징역형

그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사건들은 1988년에서부터 2008년도까지 진행됐으며, 피해를 입은 4 명의, 선수들 중 3명은 당시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들이었다. 지난 2월, 비라다 전 감독은 총 4건의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이 중 3건은 성폭행 혐의이며, 나머지 한 건은 성적인 부적절 접촉으로 명명됐다.

비라다 전 감독은 부인과 함께 현재까지 29년간의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법정은 그가 당시 감독이라는 힘을 이용해 어린 선수들을 강압적으로 폭행했다고 판단했다. 더구나 그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 선수들은 당시 큰 기량을 보이면서 향후 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법정은 덧붙였다.

피해를 입은 선수들은 비라다 전 감독의 요구에 순응하지 않을 경우, 선수 생활에 불이익을 당할 것을 우려해 그의 폭행을 받아들였다고 진술했다. 현재 그를 고소한 피해자들 및 그 가족들은 절대로 그를 선처할 용의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편, 비라다 전 감독은 자신에게 주어진 혐의를 인정하면서 피해자들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건 발생 시기는 그가 20대 초반이었던 시기부터 40대 초반까지의 기간이었다. 피해자들은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으로 성장하는 동안 성폭행으로 인해 불안, 자기 혐오 및 우울증을 겪었고, 타인 기피증으로 큰 성장통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관은 피해자들이 이번 재판 일정과 관련해 비라다 전 감독과 재판정에서 대면을 하거나 당시 사건들을 회상하며 재언급하는 일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돼 관련 심리 전문가들과 상담을 주고 받았으며, 심리 전문가들은 그에게 재범의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공통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