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2일 TuesdayContact Us

T&T 슈퍼마켓, 인종차별 피해 입은 지역 상점 돕는다

2026-05-12 10:15:16

론즈데일  ‘킴스 카페’ 지원 위한 특별 할인 행사 진행

대형 식료품 체인 T&T  수퍼마켓의 CEO가 최근 인종차별 사건 피해를 입은 노스밴쿠버 지역 식당을 공개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T&T 슈퍼마켓의 CEO인 티나 리 대표는 지난 5월 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노스밴쿠버 론즈데일 지역의 샌드위치 전문점 킴스카페(Kim’s Café)를 돕기 위한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티나 리 대표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노스밴쿠버 파크 로열 쇼핑센터 내 위치한 오사카 수퍼마켓은 킴스 카페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리 대표는 영상에서 “킴스 카페에서 20달러 상당의 식사를 하고 영수증을 꼭 챙겨 달라”며 “해당 영수증은 오사카 슈퍼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달러 쿠폰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T&T 슈퍼마켓 고객들이 킴스 카페와 그 주인인 두이 킴 씨를 지지하고 응원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리 대표는 “우리는 킴스 카페와 이웃이다”라며, “그저 작은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을 뿐이다. 노스 밴쿠버에 사는 누구에게든 이 소식을 전해 달라. 우리가 그분에게 사랑을 전하자. 오사카 슈퍼마켓이 힘을 보태 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할인 혜택은 오늘부터 5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이달 초, 킴스 카페는 한 고객이 킴 씨를 향해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며 소리치는 영상을 게시한 바 있다. 킴 씨에 따르면, 당시 해당 고객은 샌드위치 3개를 주문해 가져갔으나 20분 뒤 다시 매장으로 돌아왔다. 자신이 “묻지도 않고” 다른 고객의 주문 음식을 가져갔다는 사실을 깨닫고 환불을 요구한 것이다. 하지만 해당 고객은 잘못 가져간 음식을 반납하지 않은 채 환불만을 요구했다.

킴 씨는 주문 상품이 회수되지 않았기 때문에 환불 처리를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벌어진 말다툼 중 해당 고객은 가게 문을 닫게 하겠다며 협박했다. 킴 씨는 이 고객이 다음 날 다시 찾아와 가게에 대한 협박을 되풀이하고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모욕을 줬다고 전했다.

두 번째 다툼 당시의 보안 카메라 영상을 보면, 해당 고객은 매장 밖으로 나간 뒤에도 분을 삭이지 못하고 계속해서 고함을 지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킴 씨는 쏟아지는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최근 T&T 오사카 슈퍼마켓 직원들도 직접 카페를 방문해 격려해 주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