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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 스왈크 학교, 학생 급식에 어려움 호소

2022-11-16 00:39:48

학생들은 학교에서 남은 음식들을 하교할 때 집으로 가져가기도 한다. 이 학교 학생들은 보통 7-10학년들이다. 이들 학생들에게는 식재료 뿐만 아니라, 옷과 신발 등도 필요하다. 사진=NATASHIA PELLATT

코퀴틀람시에 소재한 한 대안학교인 스왈크suwa’lkh 학교의 교직원들이 학생들을 위한 학교 급식 마련에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 학교의 총 학생 수는 30명으로, 대부분이 저소득층 가정 출신이며 따라서 학교에서 이들에게 매일 세 끼를 배급하고 있다.

30명 저소득층 가정 출신, 매일 배식에 난항

인플레이션, 식품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도움의 손길 줄어들어, 옷과 신발 등도 필요

기증 신청 vansunkidsfund.ca, 604-605-2264

이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캐린 래스우드는 각 지역에서 이 학생들을 위한 식품 재료들이 기증되고 있다고 말한다. 여기에는 유통기한이 가까운 유제품들이나 과일 등도 속해 있다. 과일이나 유제품은 보통 점심이나 아침 배식에 활용되고 있다. 보통 하루가 시작되기 전 아침에 기증 식재료들이 학교에 도착되는데, 치즈는 치즈 마카로니, 계란은 오믈렛을 준비할 때 사용된다고 설명한다.

그녀는 그러나 9월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학생 수는 늘어난 반 면, 기증되는 식재료들이 턱없이 부족해 현재 학생들 배식에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한다. 팬데믹, 인플레이션, 개스 및 식품비 상승 등의 악영향이 이곳 에서도 발생되는 셈이다. 이 학교는 재학생들 뿐 아니라, 재학생들이 속한 가정에도 도움의 손길을 제공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남은 음식들을 하교할 때 집으로 가져가기도 한다. 이 학교 학생들은 보통 7-10학년들이다. 이들 학생들에게는 식재료 뿐만 아니라, 옷과 신발 등도 필요하다. 일부 학생들은 사이즈가 큰 기증된 신발을 신고 다닌다. 자신의 평소 신발은 너무 낡아서 비가 오면 새기 때문이다.

이 학교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지역 신문사에 관련 보조금 1만4천 달러를 신청해 놓았다. 이 학교 학생들은 일정하게 등교를 하지 못하고 있지만, 특히 굶주림에 시달릴 때는 배식을 받기 위해 오히려 학교를 찾는다. 일부 학생들은 거주지가 매우 먼 곳임에도 불구하고 다니는 학교에서 도움을 받지 못해 여러 차례 버스를 나눠 타면서까지 이 학교를 방문하곤 한다. 신용카드를 이용해 이 학교에 기증을 원하는 주민들은 온라인 사이트

vansunkidsfund.ca를 이용하거나, 전화로 기증 신청을 원할 경우에는 604-605-2264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