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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시, 공원·해변가에 상업활동 허가 고려 중

2022-11-22 11:19:23

밴쿠버시는 2023년도까지 시내 일부 해안가에서의 주류 섭취를 허용할 계획이며, 안정이 되는대로 그 지역을 더 넓혀 나갈 예정이다. 사진=NICK PROCAYLO

BC주 내 공원 및 해변 등지에서의 유흥 활동이나 주류 소비가 금지되어 왔으나 밴쿠버공원위원회는 곧 시내 공원 등 에서의 이와 같은 규제조항이 풀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공원이나 해변가 등지에서의 여러 상업적 유흥 관련 활동이나 유럽 스타일의 주류 및 카페들이 출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스타일의 주류 및 카페 도입 고려

주류 허용 및 의자, 파라솔 등 대여 계획

밴쿠버시의 경우, 현재의 공원 안전 규제 조항이 2019년에 마련돼 이행돼 왔다. 마리-클레어 하워드 밴쿠버시 관련 위원은 유럽 스타일의 공원 해변가 카페 및 주점 운영 방식이 곧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밴쿠버시는 2003년부터 공원 등지에서의 상업 활동을 철저히 단속해 왔다. 그러나 밴쿠버시는 공원이나 해변가에서의 상업 활동을 원하는 사업자들의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현재 밴쿠버시의 ABC 시정부는 지난 시 총선 직전 시내 가가호호를 방문하며 시 선거 운동을 하는 중에, 많은 시민들로부터 공원 및 해변가 인근 지역 상업 활동 재개를 원한다는 민원을 수차례에 걸쳐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이들 주민들은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지에서 흔히 보는 해변가 및 공원 풍경을 왜 밴쿠버에서는 볼 수 없는지 큰 의구심을 보였다.

또한 팬데믹 기간을 지내오면서 주민들 및 관련 사업주들에 의해 공원이나 해변가 등의 옥외 공간에서의 카페 및 주점 활동이 허용돼야 한다는 요청이 속출됐다. 밴쿠버시는 2023년도까지 시내 일부 해안가에서의 주류 섭취를 허용할 계획이며, 안정이 되는대로 그 지역을 더 넓혀 나갈 예정이다.

밴쿠버시는 아울러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공원이나 해안가 등지에 의자 및 파라솔 등을 대여해 줄 계획이다. 하워드 위원은 “해안가 등지에서 푸드트럭을 보는 것도 머 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하면서, 현재 잉글리쉬 베이에 위치한 캑터스클럽Cactus Club 을 그 예로 들었다. 하워든 의원은 팬데믹으로 인해 밴쿠버시의 관련 계획들이 지연됐다고 전했다. 녹색당의 톰 딕비는 밴쿠버시의 이번 계획에 크게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밴쿠버시가 관련 정책 이행에 앞서 보다 구체적인 안건들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