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밴쿠버시 및 버나비시에서도 공간 활용을 위해 최근 레인웨이 하우스를 비롯해 듀플렉스 등의 건설이 이어지고 있다. 켈로나시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현재 매우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사진=MIKE BELL
도심지에 주택난이 가중되면서, 이미 자리 잡고 있는 도심지 주택 내에 남아 있는 공간을 활용한 건물 건설이 허용되고 있는 가운데 도심 인구 밀집 현상이 더 가속화되고 있다. 예를 들면, 넓은 마당 한 켠 혹은 거리와 맞닿아 있는 인접 작은 공간에 주거용 건물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해당 도심지 인구 밀집 현상이 더 악화되고 있다.
밴쿠버시에만 5천여 개의 소규모
신규 거주 공간 건물들 자리 잡아
켈로나, 빅토리아 등 지방 시도 가세
젊은층 인구 유입량 많아 주거 부족이 원인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높은 주택 가격으로 인해 많은 수의 젊은층들이 밴쿠버 도심을 떠나 켈로나, 빅토리아 그리고 넬슨 지역 등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있다. 밴쿠버시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시내 주거 공간 부족 현상 타개를 위해 도로변과 접해 있는 공간에 소규모 건물 건설 건을 허용한 바 있다. 그 결과, 현재 밴쿠버시에는 약 5천여 개의 소규모 신규 거주 공간 건물들이 자리 잡게 됐다. 그 외 여러 다른 시 에서도 이와 유사한 주거용 소형 건물들이 속속 건설되고 있다.
노스 밴쿠버시 및 버나비시에서도 공간 활용을 위해 최근 레인웨이 하우스를 비롯해 듀플렉스 등의 건설이 이어지고 있다. 켈로나시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현재 매우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켈로나시 주택 건설과의 제임스 무어 책임관은 “지역 개발 건물 건설 건 등을 변경해 보다 많은 공간을 이용한 소규모 거주용 건물 건설 활동이 추진 중에 있으며, 이웃 미국의 관련 정책 등을 도입,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면 1가구용 전용 주택 공간에 4가구를 위한 주거 공간이 마련되고, 옆에 레인웨이 주거용 건물도 들어서게 되는 경우다. 현재 젊은층 인구 유입량이 많은 켈로나 지역에서의 레인웨이 하우스 및 대지 내 소규모 주거 건물 증축 건 등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넬슨 지역의 경우, 인구 증가로 주택 가격도 오르고 있는데, 특히 신규 주택 매매가가 높은 이유는 이곳이 도심에서 먼 거리에 있어 주택 자재품들을 실어 나르는 데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빅토리아 지역에서도 기대치 이상의 높은 인구 유입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빅토리아시는 도로 중심부 주택에 최대 6가구 거주 전용 건물 건설을 허락했으며, 코너 쪽 공간에는 최대 12가구를 위한 타운하우스 건설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