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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으로 6명 어린이 사망…아동병원은 환자들로 초만원

2022-12-13 23:56:07

최근 예년과는 특이하게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들이 증가되면서 사망자 수도 늘고 있어 어린 자녀를 둔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사진=FRANCIS GEORGIAN

최근 BC주 내 어린이들의 호흡기 감염 질환(독감)이 기승을 부리면서 BC아동병원이 입원 및 치료 방문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병원 측은 환자 수가 병실 한도를 초과하자, 이층 침대 등을 이용, 침상 수를 더 늘려 어린이 환자들을 수용하고 있다.

일일 관련 환자 발생 수 6천9백명 이르러

“올해 독감이 평년과는 달리 보다 일찍

그리고 더 강하게 퍼지고 있어” 헨리 경고

최근 예년과는 특이하게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들이 증가되면서 사망자 수도 늘고 있어 어린 자녀를 둔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주 내 클리닉을 통해 약 2만4천여 명의 어린이들이 독감백신을 접종 받았다. 1인 입원실에 두 명의 환자들이 있게 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지만, 병원 시설이 부족할 경우에는 예전에도 있어 왔던 일이라고 병원 측은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자주 손 씻기, 적절한 신체 거리두기 및 소지품 간소화 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현재까지 7만7천여명의 주 내 어린이들이 독감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2만4천여 명의 18세 미만 청소년들도 독감백신 접종에 참여했다. 생후 6개월에서 4세까지의 유아 독감 백신 접종율은 26.3%이며, 이는 그 전 주의 21.2%보다 늘어난 수치다. 만 5세에서 만 11세까지의 어린이 독감 백신 접종율은 19.5%에서 지난 주에는 22.6%로 증가됐다. 현재까지 올 해 독감 감염과 관련해서 6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2015-2019년 동안의 같은 조사 결과는 2-3명 정도다.

지난 주, 주보건부 보니 헨리 박사는 올해 독감이 평년과는 달리 보다 일찍 그리고 더 강하게 퍼지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에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도 “독감 환자 급증으로 주 내 병원 응급실이 초만원을 이루고 있으며, 일일 관련 환자 발생 건 수가 6천9백여 명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BC질병센터도 지난달말, 올해 어린이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출현 이전인 최근 4-5년 전에 비해 대폭 증가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