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이민목표가 2011년 25만명에서 2021년에 40만명으로 급증한 것이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를 상당히 증가시켰다.
RBC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에서는 지난 10년간 주택을 임대하는 사람들이 소유하는 사람들보다 3배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직 주택소유자가 임대인 보다 많지만(2021년 기준 66%) 지난 10년간 임대인들의 증가속도가 주택소유자의 증가속도를 앞질렀다. 2011년부터 2021년 사이에 임대인은 22%인 87만6천 가구가 증가했고 주택소유자는 8%인 77만 가구만이 증가했다.
5백만 가구 임대 거주중,
신규 이민자와 노년인구 증가가 원인
사실 캐나다가 이렇게 많은 숫자의 임대인을 기록한 것은 처음있는 일로 현재 약 5백만 가구가 임대로 거주하고 있다. 10년전 이 숫자는 410만 가구였다.
임대인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도심지역에서만 증가한 것이 아니라 전 연령층과 전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증가했다.
베이비부머(1946~1964년생)사이에서 밀레니얼세대(1981~1996년생)보다 더 빨리 임대인구가 증가했다. 또한 대 소 도시의 임대가 모두 증가해 가격문제가 전지역의 문제임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상 임대인의 증가는 중소도시에서 22%, 대도시에서 21%로 소도시에서 더 많았다.
임대인구 증가의 중심에는 누가 있을까? 보고서는 이민자와 노년인구를 지목했다. 임대가구 중에서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다른 그룹보다 훨씬 높았다. 캐나다의 이민목표가 2011년 25만명에서 2021년에 40만명으로 급증한 것이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를 상당히 증가시켰다. 2018년 신규이민자 1백만 중에 56%인 64만여명이 임대주택에 거주했다.
또 2021년 총 5백만에 달하는 임대가구 중 22%가 65세 이상의 노인 이었다. 2011년 이 수치는 19%를 보였다. 또 홀로살기를 선택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작년 가구형태의 30%로 늘어났고 2016년에는 기혼자의 수를 넘어섰다.
집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보통은 2인소득이 필요하기 때문에 1인가구는 임대로 거주하는 비율이 높다.
주택가격도 영향을 주었다. 밀레니얼세대가 주택을 구매하는 시기는 부모세대인 베이비부머 보다 3년에서 5년이 더 늦은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고서는 생애 첫 집 구매자를 돕는 정책이 현실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임대 인구의 증가는 인구학적, 행동구조적 추세를 고려할 때 사라지기 힘들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