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비정상적으로 뜨거웠다가 2022년부터 서서히 침체한 BC주 주택시장의 거래와 가격이 2월에 회복의 조짐을 보였다고 BC부동산협회BCREB가 14일 전했다. 협회는 이 현상이 이어져 봄 시장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BC부동산협회, 시장의 이동 시작
금리 상승 불구 가격 변화 없어
한 때 비정상적으로 뜨거웠다가 2022년부터 서서히 침체한 BC주 주택시장의 거래와 가격이 2월에 회복의 조짐을 보였다고 BC부동산협회BCREB가 14일 전했다. 협회는 이 현상이 이어져 봄 시장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BCREA의 자료에 따르면 2월 MLS를 통한 BC주의 총 거래량은 지난 3월 캐나다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시작하기 직전인 작년 2월 보다 46.5% 감소했다.
2022년은 주택시장이 최고점을 찍은 시기로 MLS 매물 평균가격이 11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2월의 평균 거래가격은 지난해 보다 14.7% 하락한 94만1천575 달러였다. 그러나 1월보다는 8.5% 상승한 수치로 2022년 7월이후 가장 높다.
1월 대비 가격상승의 요인으로는 시장이 보다 안정된 점, 그리고 로워메인랜드에 단독주택 매물이 증가해 가격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협회는 분석했다.
BCREA 수석경제학자 브랜든 오그문슨은 시장이 거래와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초기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더 안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적어도 주택시장의 이동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그는 대체로 계절적으로 봄에는 부동산 활동이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3월과 4월은 시장이 진정한 회복기로 접어들었는지 확인하는 달이 될 것이다. 기대보다 봄 시장이 조금 더 활발하다면 매우 고무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했다.
UBC대학 서더경영대학원 톰 다비도프 부교수는 “거래량이 매우 낮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금리가 계속 상승했는데도 가격이 추락하지 않은 점이 매우 놀랍다”고 언급했다.
지난 10~20년간 주택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은 저금리였기 때문이다. 가격이 급락하지 않은 이유는 시장 여건이 홈오너의 매각을 주저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1년전에 15% 높은 가격으로 매각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아는 집주인들이 당장 집을 팔 가능성이 낮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