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에 집결돼 있는 많은 수의 노숙자들 텐트 안에서 최근 프로팬 개스로 인한 폭발 사고가 발생되면서 인근 지역의 사업장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NICK PROCAYLO
밀집된 텐트들이 연달아 불이 붙어
바로 인근 건물들 까지 화마 번져
업주들, 전용 거주공간 건설 요구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에 집결돼 있는 많은 수의 노숙자들 텐트 안에서 최근 프로팬 개스로 인한 폭발 사고가 발생되면서 인근 지역의 사업장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개스 폭발로 인해 화재가 발생되자 건물 내 화염 방지기가 터졌고 그로 인해 사업장 건물 일부 시설들이 크게 훼손됐기 때문이다. 인근 사업장들의 사업주들은 밴쿠버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노숙자들에게 임시적인 거주 공간을 마련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 지역 사업자 케빈 밸로우 대표는 밴쿠버시가 노숙자 주거 문제를 놓고, BC주택협회에 그 해결안을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담당자들이 일정 논의 및 사태 해결을 미루기만 하고 있다고 말한다 . 그는 “여러 관계 기관들 및 인근 사업주들이 함께 모여 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면 일이 속히 해결될 수 있을 것” 이라며 아주 작은 규모의 노숙자 개개인 전용 거주 공간을 다량 건설하거나, 위니펙시 등이 진행하고 있는 외곽 지역 소재 노숙자촌 운영 등을 제안했다.
밴쿠버 소방국의 캐런 후라이 국장도 최근 이와 유사한 안건을 제안한 바 있다. 그녀는 현재의 노숙자 거주 정책으로는 향 후 개선될 점이 전혀 없다고 한다. 최근 노숙자 텐트촌 화재 발생 관련 비디오를 보면, 한 텐트 안에서 개스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되자, 그 옆의 몇몇 텐트에 불이 연달아 붙고, 마침내는 바로 인근 건물로 까지 화마가 이어지면서 건물 내 소화관이 작동돼 건물 안팎의 시설들이 크게 훼손됐다.
“프로팬 개스통 크면 클수록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도 더 커져”
그녀는 “프로팬 개스통이 크면 클수록 인근 일대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도 더 커진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현 상황에서는 주민들의 생명 및 재산 피해를 막을 수 없다”고 그녀는 지적한다.
최근 발생된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 노숙자 텐트촌 화재로 바로 인근의 11층 건물이 큰 재산상의 피해를 입었으며, 이 건물은 해피하비시트 개발업체 소유로 건물 내에는 임대 주거 공간 및 마트 시설 그리고 저소득층 전용 주거 공간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밴쿠버시 ABC당의 레베카 블라이 위원도 “현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불을 가슴에 안고 사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