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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간호사 수에 맞춰 환자 수 배치 이행

2023-04-12 11:10:48

보건부와 간호사협회 측은 주간 및 야간 그리고 주말 등의 특별 시간에 대한 간호 인력 배치 계획도 검토 중이다. 이번 정부 결정은 지역에 따라서 차등을 두지 않고, 공평하게 적용된다. 사진=DARREN STONE

중환자 한 명당 한명의 전담 간호사 배치

간호 인력 복귀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

3년간 $7억5천만 수천명 간호인력 충원

BC주정부는 간호사 인력에 맞춰 환자 수를 배치하는 의료시스템 운영을 구상 중이다. 이는 캐나다에서는 처음이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기간 동안 과로에 지쳐 일터를 떠났던 간호사들을 다시 복귀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정부 결정이 취해지게 됐다.

정부는 향후 3년간에 걸쳐 약 7억5천만 달러를 들여 수천 여 명의 간호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에드리언 딕스 보건부 장관은 “이번 결정으로, 환자들에게는 보다 나은 서비스가 간호사들에게는 보다 수월한 근로 환경 그리고 전체적으로는 보다 안정적인 의료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한다.

이번 정부 조치에는 일반 병원을 비롯해서 장기요양센터 등의 시설도 포함된다. 따라서 향 후 주내 각 병동의 호흡기를 장착한 중환자에게는 환자 한 명당 한 명의 전담 간호사가 배치되며, 호흡기를 정착하지 않은 중환자 및 중증 정신질환자 두 명, 특수 치료를 받고 있는 세 명의 환자들, 말기 병동 환자 네 명 그리고 회복기 환자 다섯 명에게 각각 한 명의 간호 인력이 배치될 예정이다.

보건부와 간호사협회 측은 주간 및 야간 그리고 주말 등의 특별 시간에 대한 간호 인력 배치 계획도 검토 중이다. 이번 정부 결정은 지역에 따라서 차등을 두지 않고, 공평하게 적용된다. 이번 간호 인력 충원 배치제의 정확한 이행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정부 측의 제안으로 주 내 간호사들은 향 후 3년동안 평균 12.5%의 인상된 임금을 수령하게 된다.

한편 오스트레일리아 및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와 같은 간호사 수에 따른 환자 배치제가 이행 중이다. 오스트레일리아 퀸스랜드주에서는 평균 간호사 1명당 주간에는 4명, 야간에는 7명의 환자들이 배치되고 있다. BC간호사협회의 애먼 그리왈 회장은 팬데믹에 지쳐 일손을 놓고 쉬고 있던 간호사들이 이번 조치로 대부분 일터에 복귀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현재 BC 주 내 간호사들의 담당 환자의 평균 수는 간호사 한 명 당 8명의 환자들로 집계됐다. 간호사 노조측은 이번 안건 수용을 놓고 이 달 20일에 투표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