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리파인아트 스쿨에서 가슴 뭉클한 공연으로 관객 사로잡다
한국 국립전통예술중학교(교장 왕기철) 학생들로 구성된 공연팀이 5월 8일 캐나다 밴쿠버 랭리파인아트 스쿨을 방문해 강당에서 멋진 공연을 선사했다.
홍성광 부총영사는 “한국문화가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요즘 캐나다에서도 최고의 실력을 갖춘 국립전통예술중학교의 학생들의 공연은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무대라 생각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 날 국립 전통예술중학교 학생 30여명과 교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코리아 아리랑’라는 주제로 판소리, 국악 연주, 창, 한국무용, 사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강수연 랭리아트스쿨 교사는 “2018년 한국으로 필드 트립답사를 가게 되었다. 그 때 국립전통예술중학교를 방문해 공연을 보고 자매결연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초청 공연이 무산되어 아쉬움이 컸는데 멋진 공연으로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초청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각 공연마다 랭리파인아트 스쿨 학생들은 환호와 박수로 답했다. 김영주 밴쿠버 중앙무용단장은 “후배들의 공연을 보고 뭉클했다. 어린 학생들이지만 실력면에서 최고의 무대를 선사해 주었다”라고 말했다. 국립전통예술중학교 공연팀은 지난 4일 미국 시애틀 마운트 타호마 고교에서 공연을 마치고 밴쿠버에서 공연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