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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치료 지연으로 사망한 환자 없다”

2023-05-17 23:08:10

써리 메모리얼 병원 응급실 병동의 당직 의사들이 응급실 서비스 개선과 관련된 입장 표명을 병원측에 전달했다. 사진=JASON PAYNE

써리 메모리얼 병원의 응급실 환자 누적 및 의료진 부족이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프레이져 보건국은 써리 메모리얼 병원의 응급실 치료 지연으로 인한 사망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써리 메모리얼 병원 응급실 초만원 사태

환자들 복도 대기실 등에서 사투 벌여

병상 및 의료진 부족…대기실 칼부림 사고도

프레이져 보건국의 빅토리아 리 박사는 이 같은 우려에 대해 관련 사망 환자는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병원 응급실의 병상 및 의료진 부족 등이 그동안 써리 메모리얼 병원에 처한 난제로 계속 지적돼 왔다. 현재 응급 진료가 필요한 많은 환자들이 응급실 복도 대기실 등에서 의사들을 기다리며 사투를 벌이고 있다.

리 박사는 “병원 시설 및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응급실 의료 서비스 부족으로 사망한 환자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녀는 병원 서비스와 관련된 개방적인 의견 교환을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하면서, 최근 이 병원 응급실 당직을 맡은 몇몇 의사들에 의해 이 병원의 개선될 점에 대한 의사 표현 및 의견 교환이 이루어진 것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병원에 놓여진 과제들을 우려하는 목소리들을 향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근 응급 서비스 대기실에서 한 남성과 이 남성의 16살된 아들이 한 주민이 휘두른 칼에 찔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 날 사고 발생의 원인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 남성과 그의 아들의 생명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써리 메모리얼 병원 응급실 병동의 당직 의사들에 의한 응급실 서비스 개선과 관련된 입장 표명은 이 사건이 발생되기 전에 이루어졌다. 의사들은 서면을 통해 응급실 초만원 사태 및 서비스 지연을 크게 우려했다.

UBC대학 응급 의료과의 마이클 커리 임상 담당 부교수는 “응급실 만원 사태가 이어짐으로써 환자 대기시간이 지연되면 대기 환자들이 점점 공격적이 되며, 예측할 수 없는 혼란 사태가 야기될 수 있다”고 했다.

써리 메모리얼 병원 응급실은 BC주 내에서 가장 분주한 의료 병동이며, 캐나다에서는 두 번째로 응급실 대기 환자가 많은 곳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에드리언 딕스 보건부 장관은 메모리얼 병원 의료진들의 노고를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