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밴쿠버시가 조건부로 1달러에 매각하는 1448 아가일 에비뉴에 위치한 사업가 짐 패터슨이 거주하던 주택. 시는 이 대지가 산책로로 변경됨에 따라 주택을 철거하는 대신 보존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택을 다른 곳으로 이전해 줄 새 주인을 찾고 있다. 사진=ARLEN REDEKOP
지난주 웨스트밴쿠버 디스트릭은 바닷가 앞 단독주택을 1달러에 매각한다는 공고를 냈다. 물론 호가는 조건부 가격이다. 1448 아가일 에비뉴에 위치한 이 집은 BC주의 유명 사업가인 짐 패터슨의 살았고 그가 이사한 후에는 부모가 살던 집이다. 이 노란색 집은 앰블사이드 공원과 존 로슨 공원 사이에 남은 바닷가 주택 두 채 중 하나이다.
시, “구매자가 건물 이전해야’
웨스트밴쿠버는 해변 산책보도를 아가일 해변가를 따라 연장하는 장기계획의 일환으로 이 집을 올해 초 짐 패터슨으로부터 구매했다.
패터슨은 2022년 감정가 540만 달러보다 낮은 520만 달러에 매각했다. 매입 자금은 디스트릭에 기부된 부동산을 3필지로 나눠 매각한 자금이 사용되었다.
짐패터슨산업은 3필지 중 약 290만 달러에 각각 매물로 등록된 두 필지를 매입했다. 패터슨 회장은 매각공고가 발표된 날 “1448 아가일 주택은 나와 내 가족이 오래 산 추억의 집”이라고 말했다.
아가일 주택 부지는 현재의 구건물이 이전되면 공원으로 바뀐다. 새 공원은 패터슨 주택자금으로 사용된 땅을 기부한 가족을 기념해 ‘브리스덴 해변공원’으로 불리게 된다.
패터슨은 노스쇼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집이 사업의 첫 대출을 받는 담보로 사용되었고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의 추억이 있는 집”이라고 말했다.
이 집의 구매자는 계약조건에 따라 건물을 올려서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 디스트릭은 건물을 철거하는 대신 보존하는 것을 목적으로 1달러에 매각공고를 낸 것이다.
구매자는 이전 계획, 용도, 이전될 곳의 주소 등 자세한 계획안을 디스트릭에 제공해야 하며 건물 이전에 필요한 자금을 증빙해야 한다.
디스트릭은 6월 28일까지 입찰신청을 받고 관심있는 구매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철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