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의 2베드룸 평균 월세는 3천666달러로 작년 대비 8.7% 올랐다. 1베드룸의 평균 월세는 2천831달러로 작년 대비 16% 상승했다.
RENTAL.CA, 평균
2베드룸 3,666달러
1베드룸 2,831달러
렌탈주택 온라인 플랫폼, rental.ca가 발표한 5월 전국 임대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밴쿠버의 렌트비는 작년 대비 9.7% 상승했다.
그러나 렌트비 상승폭은 다소 감소했다. Rental.ca의 4월 자료에 따르면 밴쿠버의 렌트비 상승률은 작년대비 16.8%였다.
전국 5월 렌트비 상승률은 6.5%로 18개월만에 상승폭이 가장 크게 둔화되었다.
보고서는 캐나다 35개 시장을 대상으로 조사하는데 5월에도 밴쿠버는 월세가 가장 비싼 도시의 자리를 지켰다.
밴쿠버의 2베드룸 평균 월세는 3천666달러로 작년 대비 8.7% 올랐다. 1베드룸의 평균 월세는 2천831달러로 작년 대비 16% 상승했다.
한편 버나비의 평균 렌트비는 전국에서 3번째로 높으며 빅토리아 11위, 켈로나 15위, 써리 17위 이다.
Rental.ca 맷 데니슨 CEO0는 역대급 이민인구의 유입과 고금리로 인해 월세난이 계속 악화되고 있으며 시, 주정부, 연방정부 차원에서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지 않는 한 문제가 해소되기 힘들다고 말했다.
“혼자 월세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제 Z세대는 부모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부머랭’ 세대가 되거나 룸메이트 세대가 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밴쿠버시는 시장가 보다 20% 낮은 임대전용 아파트 개발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지난 1월 발표된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 보고서에 따르면 강한 임대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어 전국 임대주택 공실율은 1.9%로 2001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임대수요가 급등한 이유는 전례없는 수의 이민자의 유입, 코비드 규제 해제와 함께 캠퍼스로 돌아오는 학생 수요의 급증이 원인이다. 게다가 금리가 너무 올라 집을 살 수 없거나 구매를 미루는 수요도 증가해 임대시장이 포화상태 이다.
신규 세입자가 내는 임대료와 기존 세입자 임대료 상승폭에도 큰 격차가 있다. 전자는 18.2%, 후자는 2.8% 각각 상승했다. 이는 대다수 주정부가 세입자 보호정책의 일환으로 매년 기존 임차인을 대상으로 한 임대료 인상폭을 물가상승률 수준으로 제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 세입자가 이사하고 새 세입자가 들어올 때는 제한이 없다. 이로인해 전국 기존 세입자가 이사하는 비율은 전국적으로 매우 낮다.
CMCH에 따르면 밴쿠버의 임대료는 2022년 1월과 2023년 1월 사이에 6.3% 인상했다. “밴쿠버 임대시장에는 심각한 불균형이 존재한다. 자료에 따르면 저소득 가구는 소득수준에 맞는 임대주택을 찾는데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