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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오피스 건물 ‘새 집’으로 개조한다

2023-06-19 01:17:24

조사대상 도시의 절반이 상업용 오피스를 주거공간으로 용도 변경하는 노력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중개업체 리맥스의 조사에 따르면 대출비용 상승과 인플레이션, 원격 근무로 인한 공실률 급증으로 상업용부동산 투자자들이 오피스 투자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반면 유통 및 창고에 사용되는 산업용 건물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리맥스사 공실률 급등에

국내 도시 중 절반 ‘진행중’

전국 12개 상업용부동산 시장의 1분기 거래활동을 조사한 리맥스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규제가 풀렸는데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원격근무로 인해 다운타운 지역의 오피스 시장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있다.

“일부 기업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임대를 포기하거나 서브리스로 돌리면서 사무실 부동산은 전국적으로 계속해 어려움을 겪고있다.”

또한 조사대상 도시의 절반이 상업용 오피스를 주거공간으로 용도 변경하는 노력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건물들이 리모델링에 적합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주요 센터에서는 주거지로의 전환을 장려하기 위해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들어, 캘거리는 오피스를 주거용으로 개조하는 개발사에게 1피트 당 75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현재까지 10개 건물이 승인되었다. 리맥스의 보고서는 개조사업을 통해 약 1백만 평방비트의 총 오피스 면적이 1,200개의 새 집으로 전환되어 다운타운 캘거리에 새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핼리팩스, 오타와, 런던, 토론토, 위니팩의 일부 건물도 전환 대상으로 지목되었다.

“사무실을 주거지로 전환하면 필요한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주변 상점, 식당, 대중교통의 사용자가 늘어나 다운타운과 주변지역에 새 활력을 줄 것”이라고 리맥스캐나다의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사장은 말했다.

보고서는 시와 주정부의 복잡하고 긴 행정절차가 이런 개축공사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보았다. 특히 내년에 연방정부가 이민 목표를 더 늘리기 때문에 토지용도변경, 신청, 전환 승인의 절차를 간소화할 필요가 더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리맥스캐나다 엘튼 애쉬 부사장은 “신청과 승인 절차를 현재의 수 년에서 수 개월로 단축하는 시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쇼핑몰을 포함하는 상업용부동산의 소매부문은 팬데믹동안 온라인으로 돌아선 소비자 구매패턴에도 불구하고 기대보다 훨씬 탄력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분기에는 유통과 창고를 포함하는 산업용부동산 부문의 매매와 임대활동이 전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두각을 보였다.

1분기에는 BC주와 온타리오주 투자자들과 임차인들이 더 저렴한 가격을 찾아 인근 지역으로 눈을 놀리면서 매매와 임대가치가 모두 상승했다.

“BC주와 온타리오주 그리고 주요 시장의 수요가 넘쳐 나면서 에드몬튼, 캘거리, 레지나, 사스카툰, 런던-세인트 토마스, 핼리팩스, 세인트 존즈의 매매거래를 증가시켰다. 대다수 주요시장의 수요는 2022년 최고점 보다는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산업용부동산 재고가 심각하게 낮기 때문에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