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로 캐나다 인구는 4천만명을 돌파했다. 역대 최고수준의 인구 성장률은 노동시장에 필요한 이민이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공격적 이민정책이 주택위기를 더 악화시킨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캐나다 인구는 1950년대 후반 이후 가장 빠른 연 성장인 2.7%로 성장하고 있다.
인구성장률 2.7%, 1957년 이후 최고
지난해만 1백만명 증가 96%가 이민자
캐나다통계청에 따르면 16일 캐나다 인구가 4천만 명을 돌파했다.
통계청은 캐나다 인구를 실시간 추정하는 ‘인구시계’ 모델링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시계에 따르면 동부시간 16일 오후 3시 직전에 4천만명을 돌파했다.
“캐나다의 이정표적 소식”이라고 아닐 아로라 통계청 수석 통계학자는 성명을 통해 기뻐했다. “캐나다는 잠재력이 충만한, 역동적이며 환영하는 국가라는 점을 강하게 입증해 주는 통계이다”라고 강조했다.
캐나다의 인구 성장률은 2.7%로 캐나다가 전후 베이붐을 일으켰던 1957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성장율이다.
토론토 대학 지리/계획학과 매티 시에미아티키 교수는 인구 4천만명 돌파의 이정표는 캐나다에게는 기회이자 동시에 도전이라고 말한다.
“4천만명 돌파는 한동안 캐나다의 인구가 성장해 왔고 새 이민자들을 계속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국가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사회기반시설이 빠른 인구증가를 따라 가지 못할 때 초래되는 다양한 문제점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인구는 역대 최고인 1백 5만명이 증가했는데 이 중 약 96%는 해외 이민자의 증가에서 기인한다.
시에미아티키 교수는 캐나다는 은퇴하는 베이비부머들이 떠나는 빈 일자리를 채워 줄 새 이민 노동자들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경제적측면에서 새 이민자들은 일자리를 채우고 더 넓은 세계와 캐나다를 연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빠른 인구증가는 특히 주택난을 포함해 중요한 사회적 문제점을 초래한다고 했다.
캐나다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올해들어 전국 재거래 주택의 평균가격은 연속 4개월 상승했다. 4월 평균가격은 71만 6천 달러였다.
시에미아티키 교수는 정부는 급증하는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더 많은 주택을 시급히 건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주택위기에 놓였다. 특히 전국적으로 저렴한 주택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나 동시에 숙련기술 이민자를 더 많이 수용해야 더 많은 주택을 건설할 수 있다”
캐나다의 인구는 1997년에 3천만명을 넘었고 이르면 이 속도라면 2043년에 5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