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는 해안지역 및 북부와 남부 내륙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 교통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일환으로 BC버스를 연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GOVERNMENT OF BC
BC주정부는 밴쿠버 아일랜드를 포함 여러 도심 외곽 지역들에 대한 공공 교통 개선을 위한 장기 전략 구상에 나섰다. 주정부는 우선 250만 달러를 들여 해안지역 및 북부 내륙과 남부 내륙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공 교통 개선과 관련된 주민 설문 조사를 통해 의견들을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선샤인코스트 지역 등을 포함한 밴쿠버 인근 여러 도서들이 이에 포함된다. 그러나 광역 빅토리아 및 이미 공공 교통 시스템이 운행되고 있는 그 밖의 지역들은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는다.
“대중교통 소지역사회 거주민에게 큰 문제”
외곽지역 공공교통 개선 위한 장기전략 구상
선샤인코스트 등 밴쿠버 인근 여러 도서 포함
캠벨 리버의 마틴 데이비스 시장은 최근 지역 공공 교통 시스템 개선을 위한 주민 의견이 모아지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캠벨 리버의 외곽 지역에는 약 5백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는데, 이들의 반 수 정도는 은퇴한 주민이며, 이들의 44%는 60대 이상의 노년층이라고 데이비스 시장은 전한다. 이 들은 정기적인 병원 방문 및 식품 및 잡화품 구입을 위해 150km 정도의 거리를 운행하는 공공 교통이 필요한 상황이다. 해당 구간은 자갈길이 많고 도로 대부분이 경사가 심하거나 휘어져 있어서 노인들이 운전을 하기에는 안전상 매우 위험할 뿐 아니라, 동계 운전은 특히나 주의가 요망된다.
많은 수의 외곽 지역 노인층들이 도심으로 나갈 때 서로 차량을 나눠 동승하기도 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는 중요한 약속을 빠뜨려야 한다. 개인 차량을 소지하지 않은 젊은층의 경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데이비스 시장은 덧붙인다.
외곽 섬 거주민들은 심지어 페리나 수상 택시 혹은 수상 경비행기 등도 필요하다. 주민들은 페리 외에 여러 교통 수단들이 어느 정도 운행이 된다면 페리의 잦은 지연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 경제기구의 쥴리 스퍼버 대표는 “교통망 확충은 지역 경제 및 사회적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한편 교통부는 이번 주민 설문 조사가 관련 지역 교통 정책 개선에 큰 지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통부는 2018년 북부 내륙 지역을 오가는 그레이하운드 버스 서비스가 중단되자, 해당 지역 주민들을 위해 BC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