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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사무실 임대갱신 감소

2023-07-11 08:45:28

밴쿠버 다운타운의 상당 수 사무실의 헤드 임대가 갱신되지 않고있어 핵심 오피스 공실률이 2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 신뢰도↓… 매각•개조 등 전환 모색

밴쿠버 다운타운의 상당 수 사무실의 헤드 임대가 갱신되지 않고있어 핵심 오피스 공실률이 2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2023년 2분기에 다운타운 오피스 공실률 증가 원인의 3/4은 헤드리스 때문이다. 이런 패턴은 오피스 리스가 만료되기를 기다려온 임차인들이 계약을 갱신하지 않는 결과이다”라고 이번 보고서를 발표한 상업용부동산사 애비슨영은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다운타운 오피스 공실률은 12.3%로 1분기의 11.1%, 그리고 지난해 4분기의 9.4%에서 상승했다. 애비슨영은 이런 추세가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추세로 인해 일부 주요 오피스 소유회사들은 다른 옵션들을 검토하고 있다.

옥스포드프로퍼티와 파트너들은 두개의 다운타운 오피스타워를 판매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있다.

소문의 대상인 402던스뮤어st.에 위치한 9층 105,000 sq/ft의 사무공간은 아마존을 위해 맞춤 제작된 것이다. 웨스트조지아st.에 위치한 260,000 sq/ft 사무실은 3년전에 개조되어 전체가 컴퓨터기술회사에 리스 된 건물이다.

한편, 보포개발은 다운타운 동쪽 가장자리에 있는 스마이스와 캠비st.에 위치한 주거사무복합타워의 빈 사무실 공간을 호텔로 전환하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건물의 첫 3개층, 3만sq/ft 면적의 사무공간은 2년전 건물이 완공된 이후 계속 비어 있었는데 이 공간을 36개룸의 부틱호텔로 개조할 예정이다.

애비슨영에 따르면 다운타운과 예일타운에는 총 310만 sq/ft의 오피스 공간이 비어 있고 이 중 220만 sq/ft가 헤드리스, 93만 sq/ft가 서브리스이다.

한편 최근 열린 밴쿠버부동산 포럼에서 하이브리드와 재택근무로 인해 발생한 밴쿠버 오피스 건물의 실제 공실률을 묻는 질문에 대해 패널들은 최소 30%일 것이라고 답했다.

Q2 사무실 공실률 역대 2번째 최고치…CBRE

한편 캐나다 전국의 사무실 공실률도 2분기에 199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상업용 부동산회사CBRE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사무실 공실률은 1분기 17.7%에서 2분기 18.1%로 또 상승했다. 1994년에 1분기 기록된 18.6%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다. 다운타운 지역 사무실 공실률은 1분기의 18.4%에서 18.9%로 증가했다. 외곽도시의 사무실의 공실률은 1분기 16.8%에서 2분기 17.1%로 증가했다. CBRE는 2분기 다운타운 공실율은 캘거리와 워터루 지역을 제외한 모든 주요 도심에서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캐나다 오피스 시장이 경기침체, 금리인상, 컴퓨터 기술산업의 약세, 세입자의 공간 축소, 사무실 공간의 신규 공급 등의 위협과 씨름하면서 공실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