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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비결…. 자기관리법 태권도 통해 습득

2023-07-13 19:31:54

김혜민 하버드 대학 박사 과정 입학생이 들려주는 태권도 사랑

김혜민(Cecilia Kim) 씨는 올해 프린스턴 대학교를 졸업했다. 프린스턴에서는 Chemistry를 전공하였으며 Global Health와 Material Science를 부전공으로 했다. 김혜민 씨는 태권도를 부모님의 권유로 초등학교 2학년 때 시작해 밴쿠버경희태권도장에서 첫 수업을 한 후 태권도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그녀는 “이전에 여러가지 운동과 과외활동들도 하였지만 태권도가 가장 인상적이었고 하 면 할수록 색다른 흥미로움을 발견하게 되어서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밴쿠버 경희태권도장을 10년 동안 꾸준히 다니면서 다양한 대회와 데모팀 무대를 경험하며 태권도 선수로 계속 성장하였다.
2017년에는 캐나다 국가 대표로 선발되어 태권도 프리스타일 대표팀으로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참가해 은메달을 수상하였다. 또한 프린스턴 대학교 태권도팀에 소속되어 활동하였고 2학년 때부터는 팀 캡틴으로 학기마다 열리는 대학 태권도 리그에 참여하여서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김혜민 씨는 “팀 맴버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면서 리더쉽을 성장시킬 수 있었고 서로 다른 문화와 생각들이 주는 다양함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태권도를 통해 팀 맴버들이 하나가 되며 여러사람들이 운동을 통해 연결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그러한 열정으로 대학을 다니면서 4단 자격증을 받게 되었다.
김혜민 씨는 “태권도는 몸과 정신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는 운동입니다. 태권도는 팀과 개인 경기를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 종목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과 함께 배우고 운동하면서 사회성과 함께 팀내에서 자신의 역할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또한 개인 경기를 준비할 때는 몸과 마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며 한인청소년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태권도를 통해 정신과 몸을 건강하게 성장시키며 인내를 통해서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됩니다. 더 나아가서는 대회나 승단 심사 통해 본인이 조금씩 발전해 나아가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으며 그러한 동기유발은 자신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저와 같은 한인 2세에게는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장점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고 덧붙였다. 김혜민 씨는 올 가을부터 하버드 대학에서 Microbiology Ph.D. 박사과정을 시작한다.
그녀는 “새로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것이 많이 기대가 됩니다. 훌륭하신 교수님들과 연구진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그 가르침을 통해 의미 있는 연구와 의학적 발견을 하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서 저의 연구와 발견들이 세상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다면 배움의 시간들이 훨씬 더 의미 있고 보람 있을 것 같습니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