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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캠핑장으로 고고…골든 이어스 파크(GOLDEN EARS PARK) 캠핑장

2023-08-07 12:47:38

빙하물이 녹아내린 물줄기는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 버릴 수 있을 만큼 차갑다. 계곡 근처에 돗자리를 깔고 시원한 바람과 물소리를 듣기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보트타기, 튜브 놀이 등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코퀴틀람 시에서 30분 내외 방문으로 선호도 높아

큰 폭의 인플레이션으로 올 해 주민들의 휴가 계획은 경비 절감을 위해 해외보다는 국내 및 주 내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BC주 캠핑장 중 골든 이어스 파크 (Golden Ears Park)는 한인타운이 있는 코퀴틀람 시에서 30분 내외에 방문할 수 있는 캠핑 지역이다.

온라인 예약제이며 웅장한 나무와 편의시설(식수, 샤워장, 화장실 등)이 곳곳에 있고 시원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한인들이 선호하는 캠핑장이다. 일반적으로 가족용 텐트와 천막을 기본으로 구성되며 캠핑카 또한 대중화되어 있다.

 

극심한 산불로 인해 장작불을 사용할 수 없지만 한국식 일회용 숯불판이나 휴대용 가스렌지를 이용해 삼겹살이나 등심 등을 구워 먹을 수 있다.

와이파이가 되지 않아 인터넷이나 핸드폰 사용을 할 수 없다. 주위는 웅장한 나무들과 물소리, 야생동물의 울음소리만이 존재한다. 특히 밤에는 야생곰이나 동물이 출몰해 안전 장치가 필요하다. 진정한 자연 속에서 보내는 하루다.

빙하물이 녹아내린 물줄기는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 버릴 수 있을 만큼 차갑다. 계곡 근처에 돗자리를 깔고 시원한 바람과 물소리를 듣기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보트타기, 튜브 놀이 등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윤성환 씨(써리)는 “ 한국의 계곡의 향수를 달랠 수 있고 가족단위로 휴가를 보낼 수 있어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수심이 낮은 지역은 어린 아이들과 가족이 선호하며 수심이 깊은 지역은 수상 놀이가 한창이다. 또한 지역별로 물살의 세기도 달라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글 사진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