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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웨이1 은 이미 ‘주차장’…“칠리왁까지 도로 넓혀야”

2023-08-15 19:20:26

11일 랭리 264 ST. No. 1 고속도로 모습. 프레이저 밸리 상공회의소등 인근 4개지역 상공회의소는 정부에 칠리왁까지 고속도로를 확장하는 계획을 세울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JASON PAYNE

프레이져 밸리 지역 상공업자들은 정부에 칠리왁에 이르는 1번 고속도로 구간 확장을 건의했다. 평소 해당 지역 1번 고속도로는 많은 차량들로 붐비며, 심지어 도로 갓길이 주차장으로 변모되기도 한다.

프레이져 밸리지역 상공업자,

HWY 1 추가 확장 원해

앨더그로브- 애보츠포드

21km 구간공사 2024년에나 시작

프레이져 밸리 출 퇴근 주민

새벽5시면 이미 도로 ‘포화’

칠리왁 및 애보츠포드시 주민들과 사업주들은 나날이 지역이 발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속도로 상황은 예전과 다름없어 차량 소통에 많은 문제가 누적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앨더그로브에서 애보츠포드에 이르는 1번 고속도로의 약 21km 구간에 대한 도로 확장 공사를 놓고 현재 주민 공청회가 진행 중이다.

교통부는 2021년부터 해당 구간에 대한 도로 확장 공사 구상에 들어갔으나, 그 해 가을 해당 구간에 홍수 사태가 발생되면서 자연스럽게 중지됐다가 이제 다시 이를 거론하기 시작했다. 해당 구간 도로 확장 공사에는 HOV 레인도 들어설 예정이다. 다음 달 15일까지 주민 공청회가 마무리되면 관련 공사는 2024년부터 개시될 계획이다.

인근 도로변의 나무 베기 작업과 흙 제거 작업은 이번 여름부터 시작된다. 애보츠포드, 미션, 칠리왁 및 랭리 소재 상공업자들은 정부의 이번 공사가 더디게 진행되는 것에 불만을 나타냈다. 마운트 레만에서 11번 고속도로에까지 연결되는 도로 확장 공사도 이번 기회에 속히 이루어질 수 있기를 관련 이들은 기대하고 있다.

2050년까지 프레이져 밸리 지역의 인구 수는 47% 정도 증가될 전망이다. 따라서 지역 도로망 확충은 그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사업주들은 입을 모은다. 미션상공업협회의 미리암 보즈만 대표는 “이 지역 도로망 확충은 미국 국경선과 접해 있어 양국 간의 사업 발전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칠리왁 상공인협회도 관련 도로망을 오고 가는 트럭들의 수월한 움직임이 지역 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말한다. 또, 메트로 밴쿠버의 주택 가격이 급상승 되면서 많은 주민들이 프레이져 밸리 지역으로 거주지 반경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출퇴근 시간 대의 서쪽 방면 1번 고속도로는 새벽 5시부터 분주하게 차량들로 채워지고 있다. 이제 1번 고속도로는 이 지역 경제의 심장부를 관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