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페이지에 달하는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 활동이 범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 않고 납세자의 세금만 낭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JASON PAYNE
BC공공안전부 산하 한 기관이 조사한 보고서에 의하면, BC주 경찰들의 갱단 관련 범죄 사건 예방활동이 비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각적인 수사 활동없이 정보 만 공유
“주민안전 우려…경찰 활동에 변화 모색돼야”
최근 몇 년 동안 주 내에서는 수 십 건의 갱단 관련 살인 사건 및 총기 사건들이 발생됐고, 그 수는 날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경찰 활동은 비효율적일 뿐 아니라, 수사 활동에 적극적인 자세 또한 매우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번 조사는 2020년 12월에서 2022년 3월까지 발생된 관련 사고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2020년 12월 28일, 조직 범죄 단체인 브라더스 키퍼스 소속 트리퀠 윌리스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2021년 1월 6일에는 브라더스 키퍼스와 적대 관계에 있는 게리 캉이 부모가 살고 있는 써리 한 주택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2021년 5월 1일에는 델타 교도소 교도관인 비크렘 렌다와가 교도소 주차장에서 총을 맞고 사망했는데, 범인이 렌다와가 유나이티드 네이션(UN)소속 단원인 줄 착각해 범행을 저질렀다. 그로부터 9일 후, UN 갱단 소속 한 단원이 밴쿠버 공항에서 살해됐다.
이 같은 연쇄 조직범죄 단체 관련 총기 살해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되는 동안에도 경찰은 구체적이고도 즉각적인 수사 활동에 들어가지 않고, 단지 관련 정보들을 서로 공유하는 데에만 그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경찰의 수사 활동을 위한 조직망이 너무 엉켜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수사의 연속성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의무적인 수사 활동 또한 불명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보고서의 제출일은 지난 4월 16일이다. 이와 관련 공공안전부 마이크 환워스 장관은 외국 출장 중인 관계로 인터뷰가 되지 않았다.
전 공공안전부 부장관을 지내다 은퇴한 웨인 라이드 아웃은 최근의 조직 범죄 단체들 관련 총기 살인 사건의 연발로 주민 공공안전이 매우 우려된다고 말한다. 그는 “많은 경비와 인력이 동원되는 경찰의 조직 범죄 단체 관련 범죄 활동 수사에 미진함이 발견된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으며, 즉시 경찰 관련 활동에 변화가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지역 및 주 그리고 국내 및 해외 연결망 수사 활동에는 노고를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