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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U 의대에서 패밀리 닥터 양성한다

2023-09-22 08:49:10

캐나다 대부분의 의사 지망생들은 학부에서 4년 과정을 마친 뒤, 2-5년 정도의 의사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의료 현장으로 발을 내딛게 된다. 올 해 레이커리쥐 의대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 수는 20명이며, 이들은 졸업 후 지역별 가정의로 근무할 예정이다.

사이먼프레이져대학교Simon Fraser University(SFU) 써리 캠퍼스가 BC주의 패밀리 닥터(가정의) 양성소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BC고등교육부 장관이 미디어를 통해 전했다. 주 내 가정의 초 부족 현상이 최근 몇 년 전부터 불거지기 시작하면서, BC보건부 에드리언 딕스 장관은 얼마 전, SFU 의대 설립을 통해서 가정의 부족 현상을 타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빈슨 장관, 오는 2026년 개교 예정

주로 가정의 와 지역 의료 전문인 양성

이번 SFU 써리 캠퍼스의 가정의 전문 양성기관 소식은 그 일환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SFU 의대가 설립된다고 해도 2030년이나 돼야 첫 SFU 출신 가정의가 배출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6-7년 동안이나 약 1백 만 명의 주민들이 가정의 배당을 받지 못 한 채로 불편한 의료 서비스를 받아야 할 형편이라고 지적한다.

고등 교육부 셀리나 로빈슨 장관은 2026년에 SFU 의대가 개교 될 예정이며, 이곳에서는 주로 가정의와 지역 의료 전문인 양성이 이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따라서 해당 분야에서 종사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을 선별해 입학시켜 그들이 학교 과정을 속히 마친 뒤, 필요한 지역사회 곳곳으로 배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SFU 의대 써리 캠퍼스 프로그램은 온타리오주 퀸스 대학교의 위성 캠퍼스인 레이커리쥐 헬스 프로그램에서 그 초안을 빌려온 셈이라고 로빈슨 장관은 말한다. 퀸스 대학교는 이 프로그램을 올 신학기에 국내 최초로 개교할 예정이다.

캐나다 대부분의 의사 지망생들은 학부에서 4년 과정을 마친 뒤, 2-5년 정도의 의사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의료 현장으로 발을 내딛게 된다. 올 해 레이커리쥐 의대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 수는 20명이며, 이들은 졸업 후 지역별 가정의로 근무할 예정이다.

로빈슨 장관은 “퀸스 대학교의 레이커리쥐 캠퍼스 프로그램을 통해 BC주에도 이 같은 과정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하면서, “SFU 의대는 기존 UBC 의대와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지는 의료 프로그램이지만, UBC 프로그램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은 아니다” 라고 했다. 로빈슨 장관은 “SFU 의대는 특히 의료 서비스에 제한을 받는 원주민들에게 필요한 의료인력도 배출하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