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초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 군대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을 발사했다.
멜라닌 졸리 외무부 장관은 10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충돌이 악화되고 있는 텔아이브에 체류중인 캐나다인들을 며칠 내에 항공기로 탈출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ROCA…체류국의 ‘업데이트 정보’ 받아
졸리 장관은 캐나다 공군기를 사용할 것이며 텔아비브 공항에 올 수 없는 국민들을 위한 추가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탈출비행 대상은 캐나다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와 그들의 배우자와 자녀들이다. 캐나다 외교부에 따르면 약 35,000명의 캐나다 시민권자가 이스라엘에 거주하며 매년 9만 여명이 이 나라를 방문한다.
그러나 자발적으로 신고하는 체류국가 대사관에 등록하는 ‘캐네디언 정부등록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2,450명,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와 웨스트뱅크 480명에 불과하다.
최근 서리 플릿우드-켈즈 지역구의 자유당 켄 하디의원은 해외로 여행하는 모든 캐나다인들은 연방정부에 등록할 것을 촉구했다.
“방문목적이 무엇이든 시간을 내서 정부 외교부에 등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위험한 국가로 여행할 때 더욱 그렇다”고 했다.
해외 체류중이거나 여행을 계획하는 캐나다인들은 온라인으로 Registration for Canadians Abroad(ROCA)을 작성할 수 있다. 귀국일, 휴대폰번호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문자로 중요한 정보들을 받아볼 수 있다.
이 양식은 캐나다 국적자들을 위한 것이지만, 특별협정에 따라 18개국을 여행하는 호주 시민권자와 쿠바를 여행하는 이스라엘 시민권자에게도 등록을 받는다.
캐나다인이 아닌 직계가족과 여행중인 캐나다시민권자는 우선 자신을 등록하고 나서 18세 미만의 동반 가족구성원을 등록할 수도 있다.
연방정부는 등록된 캐나다인들에게 체류국가의 자연재해나 긴급정치 상황 등의 비상사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체류 또는 목적지의 특별 여행경고나 조언, 주의사항들을 업데이트해준다.
외무부는 등록과 함께 추가적으로 캐나다에 있는 가족 또는 친구에게 자신의 여행일정과 연락처 등의 구체적인 정보를 남겨 비상사태시 가족이 정부에게 알릴 수 있도록 대비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또한 방문국가의 캐나다 대사관 연락처 등을 늘 지참할 것을 조언했다.
해외체류자 등기부는 비상사태에 도움을 준다. 예를들어 코비드 팬데믹 초기에 갑작스럽게 국경을 막은 국가들에 체류한 캐나다인들에게 비행 취소, 급변하게 바뀌는 정보를 제공하면서 귀국할 수 있도록 도왔다.
외무부는 연방정부가 해외체류 캐나다인들의 안전과 보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만 등록이 대사관의 서비스를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덧붙혔다.
외무부 웹사이트는 “여행은 개인적 결정이며 따라서 해외 체류기간 동안 안전은 개인에게 있다”라고 적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