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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들 정부에 ‘SOS’ …기물파손, 절도 등 범죄행위 도 넘어

2023-11-01 13:30:37

새 공공안전연합체는 30일 성명을 내고 거리 및 매장 내 폭력사태 빈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연방정부 및 주정부의 관련 범죄행위에 대한 보다 강력하고 엄중한 처벌 및 대책 뿐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사진=ARLEN REDEKOP

런던드럭, 세이브온푸드, 룰루레몬, 아리찌아 등

공공안전업체연합체 ‘SOS’: Save Our Streets결성

증가하고 있는 범죄, 폭력사태에 정부 조치 요구

최근 들어 각종 사업장들 내에서 일부 몰지각한 주민들에 의한 기물 파괴 및 절도와 폭행 사건들이 빈발 되고 있어 관련 사업주들은 정부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있다. 여기에는 런던드럭, 세이브 온 푸드, 룰루레몬 및 아리찌아 등의 대표적인 밴쿠버 업체들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30일 새로운 공공안전연합체를SOS: Save Our Streets 결성하고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밴쿠버 다운타운 런던드럭 매장의 경우, 이 같은 사례가 빈발 되면서 매장 내 직원들이 호신용 조끼 등을 갖춰 입고 있을 정도다. 런던드럭의 클린트 말맨 CEO는 “직원들이 자신의 안전을 위해 이 같은 의복을 입어야 할 정도가 될 줄은 전혀 예상 못했다”고 하면서, 작금의 시대 변화에 혀를 내두른다.

지난 달 30일, 약 40여 개의 일반 소매업체 매장들은 정부를 향해 안전 지원 구조 요청 성명서를 발표했다. 말맨 CEO는 지금까지의 정부의 거리 및 매장 안전 캠페인만으로는 역부족이라고 말한다. 그는 “정부의 안일하고도 느긋한 안전 불감증이 매장 및 거리 환경을 더욱 위험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이와 같은 거리 및 매장 내 폭력 사태 빈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연방정부 및 주정부의 관련 범죄 행위에 대한 보다 강력하고 엄중한 처벌 및 대책 뿐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차원에서만이 해당 범죄 사건들이 예방될 수 있을 것이며, 따라서 주민들의 안전도 지켜질 수 있다”고 그는 역설했다.

관련 매장들은 이 같은 사건의 빈발로 재정 손실을 입게 되는데, 손실 보상금 마련을 위해 매장 내 상품 가격을 올리게 되어 애꿎은 고객들이 그 피해를 다시 입게 된다고 말맨 CEO는 그 악순환에 대해 설명한다. 현재 이와 같은 사건들은 캐나다 전국적으로 빈발 되고 있는 상황이며, 선거철이 다가오면, 정치인들은 이를 당리당략에 주로 이용하기도 한다고 그는 언급했다.

퍼디 쵸콜렛, 7-일레븐 그리고 MEC마운틴 장비업체 등도 이번 사건 연루 매장 명단에 들어 있다. 또 BC 음식점/요식업회, 광역 밴쿠버 상공위원회와 써리시 무역협회를 비롯해서 나나이모 및 빅토리아 지역, 넬슨, 포트 세인트 존 그리고 도슨 크릭 지역 상인협회들이 모두 이번 건에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데이빗 이비 주 수상은 연방정부에 엄격한 처벌 법안을 상정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