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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성매매 여성 캘거리로 원정 범행 나섰다 덜미

2023-11-03 15:08:00

제시카 케인(31)으로 신원이 확인된 이 여성은 지난 해 BC법정에서 집행 유예로 풀려난 뒤, 알버타주 캘거리 지역 등에서 동일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알버타주 법원은 밝혔다. 사진=INSTAGRAM

지난 해, 밴쿠버 등지에서 남성 고객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한 여성이 고객들의 물건 등을 훔쳐 달아나 경찰의 수배를 받았다. 이 여성은 이 같은 범행을 BC주를 벗어나 알버타주 등지에서도 동일하게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성매매 고객들 상대로 최음제 마시게 한 뒤,

고객의 현금, 고액 물건 절도…동일 범죄 자행

지난해 집행유예 후 캘거리로 범행장소 이동

제시카 케인(31)으로 신원이 확인된 이 여성은 해당 남성들에게 접근해 음료수 등에 최음제 등을 섞어 마시게 한 후, 고객이 의식을 잃고 자는 동안 고객의 소지품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녀는 지난 해 BC주 법정에서 집행 유예로 풀려난 뒤, 알버타주 캘거리 지역 등에서 동일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알버타주 법정은 밝혔다. 알버타주 검경팀은 BC주에서의 케인에 대한 형량이 적은 관계로, 케인이 지역을 이동하면서까지 동일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하면서, 알버타주 주민들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알버타주 경찰팀은 케인에 의해 알버타주에서 여러 건의 관련 피해 사건들이 이미 발생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케인은 범행 시, 클라우디아, 마리아, 카라, 키미, 밤비, 애바, 렉사, 헤이즐, 허니, 미아, 베카, 앤젤, 하이디, 메간, 나탈리 그리고 알렉시 등등의 가짜 이름들을 사용하고 있어 신원 확인작업에 시일이 걸리고 있다.

케인은 지난 해 9월, 써리시 경찰에 의해 체포된 바 있으나, 집행 유예로 풀려난 뒤 이번 알버타주에서의 범행으로 다시 구류된 상태다. 케인에 대한 재판은 내년 4월 속개될 예정이다. 케인에게는 현재 여러 건의 마약 강제 복용, 절도, 사기 및 강탈 등의 혐의가 주어져 있다. 경찰은 케인이 살고 있던 밴쿠버시 우드워드 아파트 건물 36층에 대한 현장 압수 수색에서 약 5만 달러의 현금과 코케인, 벤조디아즈핀, 그 외 이름을 알 수 없는 여러 마약들을 찾아냈다. 그녀는 성매매 고객들을 상대로, 고객들의 음료수나 주류 등에 마약을 몰래 섞어 마시게 한 뒤, 고객들이 소지한 값비싼 물품들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을 범행에 이용해 왔다. 여기에는 현금, 핸드폰, 은행카드 및 신용카드 등이 포함된다.

그녀는 1022757 B.C.라는 사업체의 성매매 업소에 소속돼 있으며, 이 업소는 2014년 애보츠포드시에서 첫 사업이 시작됐다. 이 업소의 소속 직원은 케인 단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