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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가을의 낭만을 밴쿠버에 전하다

2023-11-09 13:18:55

한국 첼리스트의 레전드 양성원 초청 밴쿠버 공연 성료

밴쿠버 챔버뮤직 소사이어티(Vancouver Chamber Music Society) 주최 한국 첼리스트의 레전드로 불리는 양성원 첼리스트와 엔리코 파체 피아니스트 공연이 11월 5일(일) 오후 2시 Vancouver Academy of Music (Koerner Recital Hall)에서 열렸다.
이 날 1부에서는 Five Pieces in Folk Style과 cello sonata no2 op.58를 2부에서는 Pohádka (Fairy Tale) for Cello & Piano와 sonata for cello & piano in f major, op.6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양성원 첼리스트는 정열적이고 섬세한 연주와 엔리코 파체 피아니스트와의 환상의 하모니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양성원 첼리스트는 “아름다운 밴쿠버에 4가지 다른 색의 가을을 낭만을 전하고 싶었고 그 마음이 전해진 공연이었다”고 밝혔다
공연 후 양성원 첼리스트와 엔리코 파체 피아니스트는 관객과의 만남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첼로를 연주하는 어린 학생들이 거장과의 조언을 듣는 좋은 기회였다.
이은미 씨는 “평소 존경하는 양성원 첼리스트의 연주를 밴쿠버에서 들을 수 있어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선영 씨는 “맨 앞줄에서 연주를 듣는데 감동에 울컥했고 한국의 자랑스러운 첼리스트이기에 뿌듯하기도 했다”고 했다.
한국 첼리스트의 자존심인 양성원은 견고한 테크닉과 안정된 음악성을 바탕으로 한국과 해외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 7세 때 첼로를 시작한 양성원 첼리스트는 프랑스 파리 음악원에서 필립 뮬러를, 인디애나 대학(블루밍턴)에서 야노스 슈타커를 사사하였으며 세계 무대에서 솔리스트와 실내악 연주자로 명성이 자자하다. 현재 연세대 음대 교수이자 영국 런던의 로열 아카데미 오브 뮤직(RAM)의 초빙교수로 재직 중으로 제자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엔리코 파체 피아니스트는 로시니 콘서바토리에서 프랑코 스칼라와 피아노를 전공했다. 그는 양성원과는 10년 넘게 함께 연주하고 있으며 프란츠 리스트 피아노 콩쿠르(1989) 수상, 뮌헨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의 협연,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 쇼트, 켈러 콰르텟 등 실내악 연주로 왕성한 활동 중이다.
밴쿠버 챔버뮤직 소사이어티(음악 감독 케빈 박)는 노스 밴쿠버, 웨스트 밴쿠버, 델타, 트와슨, 코퀴틀람, 밴쿠버, 뉴 웨스트 민스터 7지역에서 7개의 시리즈를 준비해 풍성한 공연을 진행 중이다. 밴쿠버 챔버뮤직 소사이어티는 매년 30회 이상의 공연들을 선사하며 밴쿠버와 캐나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음악가와 앙상블을 선보이며 단단한 매니아 층을 구축하고 있다.
https://www.vancouverchambermusic.com/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