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한국 문화사절단 김치나눔축제 진행
11월 22일 세계 김치의 날을 맞아 밴쿠버 한인회 소속 청소년 한국 문화사절단 KCYA(Korean Culture Youth Ambassador)는 11월 20일 부터 24일까지 광역밴쿠버 내 고등학교와 지역사회에서 김치를 알리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광역밴쿠버 고등학교의 Korean Culture Club(KCC)의 리더들이 중심이 되어 학교교장 또는 담당교사에게 ‘김치무료나눔행사’ 허가를 받은 후 진행하였다.
11월 20일 Burnaby North Secondary(Burnaby)와 R. E. Mountain Secondary(Langley)에서, 22일은 Walnut Grove Secondary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소포장된 김치를 배포하는 형식으로 열렸다. 행사 때 학생들은 김치를 알리는 포스터를 직접 제작하고 김치뿐만 아니라 김치사발면, 김치에 관련된 소품을 같이 전시하면서 김치 알리기에 힘썼다.
아울러 KCYA가 속해있는 학교인 Grandview Heights Secondary(Surrey), Pinetree Secondary(Coquitlam), Semiahmoo Secondary(Surrey) 의 business club, sport club, mental health club, 태권도 도장, shopping mall 등 다양한 장소에서 김치를 무료로 나눠주고 김치에 대해 홍보를 하였다.
Burnaby North Secondary에서 행사를 진행한 KCC 회장, Asher Cho학생은 “인종에 상관없는 폭발적인 관심 덕분에 100인분되는 양이 10분 만에 소진되는 것을 보면서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 이러한 행사가 자주 진행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Walnut Grove Secondary 12학년 재학 중인 Sally Yoon학생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김치무료나눔행사’를 할 수 있도록 도네이션해 준 KCYA학부모님께 감사함을 전했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김치에 대해 알고 한국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뿌듯한 경험이었다”며 “학생들 중에는 김치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해석하여 먹는 친구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와 달리 23일 Ecole Riverside Elementary School(Surrey) 초등학교 3~4학년 학급에서 델리아 안 선생님의 도움으로 김치알리기와 김치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 날 어떻게 김치를 만드는지에 대한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영상을 본 소감을 토론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김치에 대한 처음 알게 된 경우, 김치 만들기를 보고 얼마나 매운가, 발효가 무엇인가 등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KCYA는 앞으로도 캐나다 광역 밴쿠버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한국전통문화계승’의 일환으로 한국 청소년들의 정체성확립에 도움이 되는 행사등을 기획,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