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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아기는 체외수정으로 태어난 ‘테일러’

2024-01-03 14:34:21

남편 스텃스키와 아내 쥴리아 고린(35)은 새해 첫 아기인 딸의 이름을 남편의 이름 첫 글자 T에 맞춰 테일러 스트츠키 라고 지었다. 사진=ARLEN REDEKOP

새해 1일, 뉴 웨스트민스터 로얄 콜럼비안 병원에서 BC주의 올 해 첫 신생아가 태어났다. 이 신생아는 체외수정을 통해 태어났다.

BC주 2024년 첫 신생아,

예정보다 28일 일찍 태어나

헝가리 출신의 트라비스 스텃스키(31)는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한 아내와 함께 헝가리로 돌아가 출산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예정보다 28일 일찍 첫 아이가 태어났다고 전했다. 이 신생아는 6파운드 14온스의 체중으로 태어났다.

스텃스키의 아내 쥴리아 고린(35)은 딸의 이름을 남편의 이름 첫 글자 T에 맞춰 테일러 라고 지었다. 고린은 이전에 임신을 한 적이 있으나, 자궁외 임신 진단을 받아 출산의 꿈을 접어야 했다. 지난 4년간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고린은 마침내 체외수정을 통한 수정란을 병원의 도움을 받아 그녀의 자궁이 아닌 나팔관에 안착시켰다. 이 후 임신이 정상적으로 지속돼 마침내 그녀는 출산에 성공했다.

이들 부부는 메이플 릿지에 살고 있으며, 그녀가 평소 로얄 콜럼비안 병원 간호사로 일해 왔기 때문에 출산 장소로 이 병원을 선택하게 됐다.

오랜 숙원이었던 자녀 출산의 꿈을 이루게 된 이 부부는 자나깨나 어린 딸을 보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테일러는 1월 28일에 출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고린이 평소 간의 담즙 분비량에 문제를 앓고 있었던 관계로, 출산 일정을 앞당기게 됐다고 스텃스키는 말했다. 스텃스키의 모친에게는 테일러가 첫 손녀가 된다. 스텃스키는 모친에게 첫 손녀를 안겨 드리게 돼 무엇보다도 기쁘다고 감격해 했다.

지난 5년간 로얄 콜럼비안 병원에서는 총 3회에 걸쳐 첫 BC주 신생아가 태어났다. 스텃스키는 테일러 출산을 낳게 한 헝가리 프라하 병원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의 당초 계획은 고린의 출산 장소도 헝가리에서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었으나, 고린의 몸 상태에 맞추기 위해서 선택의 여지없이 BC주 출산을 결정하게 됐다.

한편, BC주 내륙지역 보건국에서는 1일 오전 12시 40분에 네이비 쉐가 켈로나 7파운드 7온스의 체중으로 제네럴 병원에서 태어났으며, 퍼거슨 케네스 울레트 미쉘이 빅토리아 제네럴 병원에서 오전 2시 6분에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