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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정책’ 통할까?…써리시에 $1억1천만 추가 지원

2024-03-18 20:35:10

마이크 환워스 장관은 1억1천만 달러의 추가 지원 금액에 대한 공식 언급은 하지 않고 있으나 써리시 경찰력 이전을 위한 최종 협상안을 마련 중이라고 했다. 그는 써리시가 주정부의 최종 제안을 수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KATIE DE ROSA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써리시 경찰 운영에 대한 BC주정부의 당근정책이 다시 제안됐다. 주정부는 써리시가 시 경찰 운영체제를 현재 RCMP경찰체제에서 자체 시 경찰력으로 이전할 경우, 체제비 등 경비 명목으로 추가로 1억1천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자체 시 경찰력으로 이전 시, 체제비 등 경비 명목

야당, 예산마련에 의구심 “총선 선심성 정책” 비난

그러나 브렌다 로크 써리 시장 및 시 주요 위원들로 부터의 주정부의 이번 제안에 대한 수용 여부 반응은 아직 답지 되지 않고 있다. 써리시는 최근 몇 년 동안 시 경찰력 운영 체제를 놓고, 기존의 RCMP 체제를 고수할 것인지, 아니면 밴쿠버시와 같이 자체 경찰팀을 운영할 것인지를 놓고 의견이 양분된 채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경찰팀 운영 체제를 전환하기 위해서는 많은 경비가 소요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로크 시장은 최근 주정부의 관련 정책 방향에 크게 반대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주정부(NDP)는 지난 해부터 써리시 자체 경찰력 체제 운영 건을 추진해 왔으며, 그 지원비용을 감당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현재까지 데이비드 이비 수상에 의한 써리시 경찰력 이전 지원비는 1억5천만 달러에 더해 총 2억6천만 달러에 이르게 됐다.

한편, 써리시는 주정부의 막무가내식 경찰력 이전 추진 정책에 맞서며 법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공공안전부 마이크 환워스 장관은 이번1억1천만 달러의 추가 지원 금액에 대한 공식 언급은 하지 않고 있으며, 써리시 경찰력 이전을 위한 최종 협상안을 마련 중이라고 만했다. 그는 “써리시가 주정부의 최종 제안을 수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써리시가 주정부로부터 관련 지원금을 최대한 많이 받아내기 위해 늑장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애보츠포드 사우스 지역구 소속 보수당의 브루스 밴맨 의원은 주정부가 써리시 경찰력 이전 추가 지원금 1억1천만 달러를 도대체 어디서 마련할 것인지에 의구심을 나타내면서, “총선을 겨냥한 주정부(NDP)의 선심성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로크 시장은 주정부가 경찰력 이전 비용으로 처음 1억5천만 달러를 제안했을 때, 턱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프레이져 벨리 대학교 정치학과 해미쉬 텔포드 교수는 “이번 주정부의 추가 제안으로 써리시 경찰력 체제 변경 건이 잘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