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 공연·조선왕조 퍼레이드·전통혼례 등 큰 호응… 한국 문화의 매력 알려
글 사진 이지은 기자
BC주 최대 규모의 한국 문화축제인 제24회 한인문화축제(Korean Cultural Heritage Festival)가 6월18일 버나비 스완가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A Day in Joseon(조선에서의 하루)‘를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에는 한인사회는 물론 다양한 문화권의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수만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전통문화와 현대 K-컬처를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하루 종일 이어졌으며, 행사장은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올해 축제는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들이 직접 조선시대 속으로 들어간 듯한 몰입형 문화축제로 꾸며져 큰 호평을 받았다. 행사장 곳곳에는 조선시대 거리와 장터, 궁중문화를 재현한 공간이 마련됐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놀이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었다.
관람객들은 조선왕조 퍼레이드와 궁중문화 체험, 전통놀이, 문화체험 부스, 저잣거리 등을 둘러보며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직접 경험했다. 한국 전통 먹거리와 특산품을 판매하는 저잣거리 역시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맛보려는 현지인들의 긴 줄이 이어지는 모습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아울러 대한민국 통일부에서 참여해 평화통일과 외교에 대해 현지인들에게 알렸다.
메인무대에서는 오전부터 한국 전통예술과 현대 공연이 쉼 없이 이어졌다.
경희태권도의 역동적인 태권도 시범을 시작으로 Jinxx Dance Group의 K-팝 댄스 공연, 한국에서 초청된 서울·경기춤연구회의 수준 높은 전통무용 공연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오 공식 개막식에 이어 펼쳐진 조선왕조 퍼레이드와 풍물놀이, 난타 공연은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관람객들도 함께 어우러져 축제를 즐겼다.
특히 오후에 열린 전통혼례식은 실제 예비부부가 전통 방식으로 혼례를 치르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화려한 혼례복과 의식 절차가 재현되면서 외국인 관람객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오후에는 K-팝 랜덤 플레이 댄스가 진행돼 젊은 층이 무대로 몰려들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이어 열린 K-팝 콘테스트 본선에서는 노래와 댄스 부문 참가자들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으며, 총상금 3,000달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한국의 인기 래퍼이자 방송인 딘딘(DinDin)의 특별 공연이었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된 공연에서는 대표곡들이 연이어 펼쳐졌고, 공연장 앞은 팬들과 관람객들로 가득 메워졌다. 관객들은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며 축제의 마지막을 뜨겁게 달궜다. 공연 후에는 경품 추첨과 감사패 전달식, 폐회식이 이어졌으며, 딘딘의 앙코르 무대와 함께 올해 한인문화축제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민경 한인문화협회장은 “올해 축제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문화축제로 준비했다”며 “한인사회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권의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