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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늑장 구속에 30대 살인 용의자 또 다른 살인극 연출

2024-04-01 12:59:46

코디 모스타는 30세 생일인 다음 날인 2022년 3월 25일 랭리에서 치명적인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랭리 주민 코디 모스타가 2022년 3월, 저스틴 보스(38)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모스타는 랭리 소재 하이웨이 호텔 외곽에서 밤 9시경, 보스가 쏜 총을 맞고 숨졌다. 이 사건이 발생한 지 5개월 만에 보스에 의해 써리 19th Ave. 상의 16600 블록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한 주민이 또 총에 맞아 숨지는 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모친 “어떻게 이런 일이…”

경찰에 납득할 만한 해명 요구

숨진 모스타의 모친 브리깃 토거스는 아들을 살해한 범인이 또 다른 살인 사건의 범인이 됐다는 점에 아연실색 했다. 그녀는 아들이 30세 생일 파티를 마친 바로 다음 날, 보스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말했다. 범인 보스는 모스타의 사건 수사를 받던 중에 또 다른 살인 사건을 저지른 것이다.

현재 켈로나에 살고 있는 토거스는 어떻게 이 같은 일이 발생될 수 있느냐고 의문을 제기한다. 보스에 대한 경찰의 늑장 구속 수사가 이어지는 동안 그는 2022년 8월 27일, 트로이 마이클 레지나라는 또 다른 한 남성을 살해했다. 토거스는 경찰 수사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동일한 인물이 또 다른 살인 사건을 저지를 수 있다는 사실에 경악하고 있다. 그녀는 “이에 대한 경찰의 납득할만한 답변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현재까지도 보스의 모사트 살해 사건 경위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단지 경찰은 보스와 모사트가 서로 아는 지인 사이였다고만 했으며, 레지나 또한 범인으로 의심되는 세 명의 남성들과 아는 사이라고 사건 발생 당시 경찰은 말했다. 그러다가 지난 12일, 보스가 레지나 사건의 범인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보스는 레지나 사건 관련 2급 살인혐의를 받고 다음 달 14일, 법정 출두를 앞두고 있다.

한 편, 경찰은 보스가 레지나 사건의 범인이라고 밝히고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면서도 보스가 이미 모스타 살인 사건 범인이었다는 점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모스타 사건 발생 당시, 경찰에 의한 갱단 대상 수사 활동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더구나 경찰은 모스타 사망 사건 발생 당시 그의 신원을 즉각 공개하지 않았다.

보스는 레지나 사건 범인으로 경찰이 발표하기 한 달 앞서 모스타 살인사건 범인으로 알려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