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정부는 무주택 저소득 노년층을 대상으로 추가 임대 주택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SAFER(Shelter Aid for Elderly Renters) 정책으로, 이번 정부 서비스 혜택을 받게 되는 노년층의 수는 기존에 비해 약 4천8백여명이 더 늘어난다. 해당 노년층은 1회 충당금 430달러를 받고, 매월 110달러를 추가로 받게 된다.
1회 충당금 $430 + 매월 $110 추가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추가 혜택 수령
개인 소득 $37,240미만 수혜 대상
BC주택부 라비 칼론 장관은 9일, 이같이 밝히면서 기존 SAFER 프로그램 수혜 대상 주민들은 따라서 월평균 310달러의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주정부 지원금은 이 달부터 시행되는데, 기존 수혜 대상 노년층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이번 추가 혜택을 자동적으로 받게 된다.
한편, BC녹색당Green 의 소니아 퍼스테뉴 당수는 주정부의 이번 정책 수혜 대상 노년층 수를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간 개인 총소득 4만5천 달러 미만 혹은 부부 총소득 5만 달러 미만 노년층까지 수혜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그녀는 언급했다. 현재 기준은 개인 소득 3만7천240달러(최근까지는 3만3천달러) 미만이다.
그녀는 “또 주택 소유주가 세입자가 전환될 때마다 은근슬쩍 임대비를 인상하는 것을 막아야 하며 정부의 초기에 한 번 퍼주기 식의 지원보다는 시스템 유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빅토리아 지역의 ‘빈곤사회에 맞서 함께하는 단체’Together Against Poverty Society의 행정 책임관인 더글라스 킹은 이번 정부 발표를 크게 환영했다. 그러나 그는 “정부가 나서서 주택 임대료 인상을 막지 않는다면 이번 정책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버논에 살고 있는 케롤 파우셋(76)은 이번 정부 정책을 환영하면서도 충분치 않다고 말한다. 그녀는 작은 타운하우스를 소유하고는 있지만, 소득이 낮아 향후 자신의 재정 상태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그녀와 친구들은 최근 저소득 노년층을 위한 정부 재정 지원이 더 이루어져야 한다고 시위를 벌인 바 있는데, 6월에 다시 모여 자신들의 대정부 구호를 또 외칠 것이라고 했다.
포트 하디에 거주하는 B.C.’s 시니어옹호단체Seniors Advocate 소속 댄 레빗은 “무주택 저소득 노년층들을 위한 정부 지원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