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가족 작품 발표회 성료
수익금 전액 BC주 이식협회 기증
글 사진 이지은 기자
이종구 가족 작품 발표회가 4월 17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앤블리 센터(버나비)에서 열렸다. 개막식은 정현문 평통 사무처장의 진행으로 축하 기도(서대경 목사, 새빛 교회)영상 축하 인사 (넬리 신 전 MLA의원) 가족대표 인사(이종구), 간이식 선배 격려사(이연하), 축하 음악(모니카 조Flute 연주), 축하송(테너 김용래), 송요상 자유총연맹 밴쿠버지회장의 작품 설명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종구 씨는 “간이식으로 새 삶을 산 10살 생일입니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며 나눌 수 있는 삶을 살 것입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종구 씨의 둘째 딸인 이현주 씨는 “아버지의 건강을 되찾아 저희 가족이 행복을 찾았고 간을 기증해 준 분에게 평생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 것입니다”라고 감사 편지를 전했다. 이연하 씨는 “저희들과 같은 장기 이식 환우들에게는 제 2의 삶을 시작합니다. 부디 건강해서 20년 30년 기념회를 열고 장기 기증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고 격려했다.
작품은 이종구 씨의 캐나다 생활 사진 15점, 부인 이순래 씨의 동양화 및 추상화 8점, 딸 이현정 씨의 서예 작품 7점이 전시된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강승호 (전 강원대교수, 국전 추천작가), 양해국 (국전 서예부문 특선 수상), 석용태 (밴쿠버 무궁화 붓글 동호회, 서예가), 송요상 (평통위원, 자유 총연맹 회장), 김용운 (사진 작가, 통역가), 이 승민 (색연필 초대작가), 이지은 (밴쿠버교육신문 기자), 조희열 (부산미술대전 입상, 밴쿠버 한인 미술협회 고문), 박혜정 (사진 1점 기증), 최금란 전한인회장(골동품 2점) 기타 한국 경기지역 디자인 작가 협회 작품이 함께 전시되었다. 최금란 전 한인회장은 “장기 기증에 대한 관심과 감사함을 전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날 장기기증에 동참한 한인은 6명이다. 이종구 씨는 다음 주 수익금 전액을 BC주 이식협회에 기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