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시 한 남성이 2016년, 무허가로 불법 침구사 활동을 해 온 혐의를 받고 45일 간의 의료 행위 정지 처분 및 벌칙금 처벌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그 이 후에도 무허가 침구사 활동이 이어지자 관련 감독 단체 및 고객을 통해 이번에 다시 고소를 당했다.
환자에 의료용 주사 바늘 사용
의료 쓰레기 인근 몰에 버리기도
BC 전통 중국 한방 침구사 양성 대학은 와이 청 칙을 BC주 대법원에 고소 조치했다. 칙의 침구소는 리치몬드시 5600 Colville Rd. 상에 위치해 있다. 그가 불법 의료 행위를 하는 모습이 그의 한 여성 고객을 통해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이 여성은 이같은 사실을 중국 한방 침구사 양성 대학 측에 제보했으며, 대학 측이 그녀와 함께 칙을 고소했다.
칙의 침구소는 칙의 주택이며, 이 여성은 침구소 방문시 매 회 30달러의 현금을 그에게 지불했다. 그녀의 신원은 보니 호로 확인됐으며, 그녀는 칙의 행동을 수상히 여겨 대학 측에 이를 알렸다. 대학 측이 고용한 한 비밀 감시단이 호의 제보를 따라 칙의 침구소를 찾게 됐고, 칙의 수상한 행동들을 목격하게 됐다.
보니 호는 칙이 환자 진찰 시간에 이루어지는 칙의 행동을 자신의 카메라에 몰래 담았다. 보통 침구사들은 바느질용과 같이 생긴 작은 바늘을 환자의 신체 부위에 사용하게 되는데, 어느 날 호는 칙이 의료용 주사 바늘을 사용하는 것을 알게 됐다.
호가 찍은 비디오 영상에는, 칙이 처음에는 일반 침구용 바늘을 사용하다가 곧 이어 의료용 시린지 주사 바늘을 타월에서 꺼내 사용하는 것이 보인다. 또한 칙의 수상한 행동은 계속 된다. 환자 방문이 없고, 인적이 한적한 새벽 4시 혹은 5시 경, 호는 집을 나서 차를 운전해 리치몬드시 랜스다운 몰에 도착한다. 그는 차에서 하얀색의 비닐백 여러 개를 손에 들고 내린 다음, 몰 건물을 향해 빠르게 움직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차에 도착하는데 손에 들려 있던 흰색 비닐백은 보이지 않는다. 칙이 몰 내의 일반 쓰레기장에 해당 비닐백들을 버리고 온 것이다.
대학 측이 고용한 감시원들은 칙이 버린 비닐백 안에서 시린지가 달린 의료용 주사기들을 발견했다. 칙은 이 주사기들을 통해 방문 고객들에게 인슐린 및 여러 관련 영양제들을 투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