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와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각각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4월 전국 연간 주택 착공률이 3월에 비해 1% 소폭 하락했고 거래도 감소했다. CMHC는 연간 주택 신축이 2024년 3월 242,267채에서 4월에는 240,229채로 떨어졌다고 보고했다. CMHC의 6개월 평균 동향 측정치인 6개월 계절조정 이동 평균도 2.2% 하락했다.
계절 조정되지 않은 실제 신규 주택건설은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에서 다세대 및 단독주택 모두 작년에 비해 감소했다. 단독주택 착공 보다 다세대 건설(콘도 등)이 더 많았는데, CMHC 밥 듀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인상이 다세대 착공의 일부 감소로 이어진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높은 대출 이자의 영향이 공동주택 착공 수치에 계속 반영되고 있기 때문에 최근 몇 달간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에서 관찰된 변동성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이러한 대도시 중심부에서 지속적인 감소 압력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그는 말했다.
BMO 수석 경제학자 더그 포터는 비용과 가격 때문에 아파트나 콘도와 같은 공동주택이 신축의 지배적인 유형이지만, 단독주택보다 완공기간이 길기 때문에 새 아파트가 “긴장된 공급을 조속히 완화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주택 거래도 감소
별도 보고서에서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는 4월 전국 주택 매매가 2024년 3월에 비해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RBC 경제학자 레이첼 바타글리아는 4월 수치는 전국의 대도시 시장이 “계속해서 완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고 했다.
지금까지 활동이 상당히 강했던 알버타주에서도 거래가 급감했다. 월 대비 거래는 감소했지만 작년 4월 대비 거래는 증가했는데 올해 부활절 연휴가 조금 빨라져 업무일 늘어난 것이 부분적 원인으로 보인다. 작년보다 거래는 늘어났지만 평균 거래 가격은 2023년 4월에 비해 1.8% 하락한 703,446달러를 기록했다.
봄 부동산 시즌이 시작되면서 재고인 4월 매물의 수는 증가했다. 이러한 신규 매물의 증가로 인해 일부 시장에서 공급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큰 하락없이 비교적 보합세를 유지했다.
CREA에 따르면 3월 대비 4월 거래가 감소하고 신규 매물이 증가해 총 매물 수는 6.5%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 19 팬데믹이 시작되기 직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