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공연에 관객들 감동의 도가니 속으로
밴쿠버 한인문화협회(회장 신동휘) 주최로 “오페라 아리아 및 한국가곡의 밤”이 8월 1일(목) 오후 7시 Massey Theatre에서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8월 3일 개최되는 ‘제22회 한인문화축제’를 알리는 전야제 공연으로 밴쿠버 필그림오케스트라(지휘자 석필원)의 반주로 세계적 명성의 4명의 한국 성악가들이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을 밴쿠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40여년 동안 수준 높은 정통 클래식 연주회를 진행하고 있는 밴쿠버 필그림오케스트라와 한국성악가 소프라노 최재연,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최원진, 바리톤 신금호 성악가는 이 날 오페라 아리아 중 ‘Nessun dorma’, ‘Habanera’, ‘Flower duet’ 등과 ‘박연폭포’, ‘꽃구름 속에’, ‘산촌’ 등의 한국가곡으로 무대를 가득채웠다. 특히 15년전부터 필그림 오케스트라와 함께 해온 최정상 바리톤 신금호 성악가와 메조 소프라노 백재은 성악가와 신예 성악가로서 각광받고 있는 소프라노 최재연, 테너 최원진이 함께하면서 화려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펼쳤다는 평이다.
윤서영(밴쿠버 거주) 씨는 “카리스마 넘치는 석필원 지휘자가 이끄는 밴쿠버필그림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연주와 4명의 한국 성악가들의 만남으로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받았다“고 말했다. 바리톤 신금호 성악가는 “유럽 공연 등 바쁜 스케줄 속에서 진행된 밴쿠버 음악회였지만 밴쿠버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에 힘이 났다. 함께 한 성악가들과 무대를 즐길 수 있어서 감사했다. 지역을 넘어 세대를 넘어 인종을 넘어 함께 이 공연을 정성껏 준비한 무대위의 연주자들과 무대 뒤의 관계자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공연 소감을 전했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사이먼최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