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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나무를 잘라 내다니…이웃집 고소

2024-09-10 02:35:44

라이온스 베이 130 아일뷰 플레이스에 살고 있는 주민이 집 나무가지 치기문제로 이웃을 고소했다. 사진=JASON PAYNE

라이언스 베이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이 옆집에 사는 이웃을 고소했다. 이 이웃이 이 주민의 허락 없이 집 입구에서 자라던 나무 가지들을 마구 잘라 버렸기 때문이다. 이 이웃은 이 주민의 집에서 자라는 무성한 나무들로 인해 바다 조망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그동안 주장해 왔다.

이웃, 무성한 나무로 바다 전경 가려 집 가치 하락

집주인, “사적 생활 침해 및 재정 손해 끼쳐”

사진 작가인 로렌스 히슬랍은 이웃에 사는 재정 전문가인 케빈 타이슨과 응급실 의사인 그의 부인 케롤라인 타이슨을 법원에 고소했다. 이들의 주택들은 서로 바로 옆에 인접해 있다. 타이슨 부부는 히슬랍 이웃에게 나무가 가려져 바다 전경을 가린다고 하면서, 나무를 자르라고 요청했다.

타이슨 부부는 자신의 주택을 230만 달러에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 타이슨 부부는 히슬랍 이웃에게 그의 집 나무가지들로 인해 주변 바다 조망이 가려져, 집값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면서, 조망을 가리는 나무 가지들을 베어 주도록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히슬랍 씨는 자신의 집 마당에서 자라는 나무들과 그 가지들이 타이슨 씨의 집을 침범한 상태가 아니었으며, 또한 타이슨에게 나무 가지치기를 허락한 적도 없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이슨 씨와 몇 명의 이웃들이 히슬랍 씨의 집 마당으로 무단 침입해 그의 집 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단행했다.

그는 타이슨 씨 등 이웃들이 자신의 집을 무단 침입해 나무 가지 치기 작업 후, 베인 나무가지들을 현장에 그대로 방치했을 뿐 아니라, 양쪽 집 사이에 있는 울타리도 훼손시켰다고 주장한다. 그는 “울타리 보수와 비슷한 크기의 나무들을 새로 사다 심기 위해서는 재정 지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타이슨 씨의 가택 무단 침입 활동으로 재정 손실뿐 아니라, 개인의 사적인 생활이 침해를 받았으며, 무단 나무 가지 치기와 관련된 후속 청소 작업에도 비용이 지출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장을 통해 피해 보상금 요구와 타이슨 씨의 추후 주택 무단 침입 금지 또한 요청했다. 그리고 그는 타이슨 씨의 가택 무단 침입을 통한 나무 가지 치기 작업 이 후, 타이슨 및 주변 이웃들의 주택 시중가가 과연 어느 정도 올랐는지에 대한 가격 인상 변화표를 요구했다.

히슬랍 씨의 고소장 접수 이 후, 타이슨 부부는 별 반응이 없으며, 현재 맞고소장은 접수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