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 장년대학 교과정, 시츄에이션영어반
밴쿠버에 사는 성인 이민자들의 영어실력은 캐나다 거주연한에 비례한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리는 말이기도 하다. 거주연한이 오래되면 영어를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연령층은 비교적 유아기에 부모를 따라 이민 온 젊은 층이다.
캐나다에 오래 살고, 취업, 학업 및 사업체 운영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도 영어권에서 태어나지 않았고, 성인이 다 되어 캐나다에 왔다면 ‘이미글리시(Immiglish-이민자영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더구나 시니어가 되면 학습능력도 떨어져, 말이 통하는 자기민족끼리만 어울리게 되는 것이 이민자들의 자연스러운 현실이다.
“한국에서 외국인이 ‘나 응가 싶다’하면 문법적으로 정확한 표현이 아니지만 뜻은 통합니다. 한국인이라면 ‘제가 대변이 보고 싶습니다.’라고 할 것입니다. 캐나다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왜 이러지? 머리가 깨질 것 같아. 좀 쉬어야겠어’라는 표현을 “What happen to me today? My head is broken. I need a rest.”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어권 태생이라면 알아는 듣는데, 표현이 좀 이상하다고 느낄 것입니다. 만약에 ‘What a day! My head is killing me. I should relax a little’이라고 한다면 거부감없이 자연스럽게 들릴 것입니다. 시츄에이션 영어는 상황에 따라 자연스러운 표현을 배울 수 있는 영어강좌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동 강좌를 담당하고 있는 이원배 강사는 이를 위해, 영어표현력 사전, 상황별 영어 받아적기, 드라마영어, 동화 및 캐나다역사 배우기 등을 통해 현지인이 사용하는 영어를 폭넓게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약간의 영어수준에 도달하는 교민들만이 동 강좌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시청각 교재등을 활용하여, 듣고(listening), 쓰고(Writing), 읽고(reading), 말하는(speaking)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기 때문에 초보자도 금방 따라갈 수 있다고 한다.
동 과정에 대한 문의는 늘푸른장년회(전화 604-435-7913, 이메일 [email protected] 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