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과기협 주최… 6월 7일 수상자 발표
한인학생들의 수학 실력을 가늠하는 ‘2019 캐나다 과기협 수학경시대회’가 지난 5월 11일(토) 더글라스 컬리지 (뉴웨스트 민스터 소재)에서 열렸다. 당 대회는 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협회 주최로 캐나다 전국 11개 도시에서 동시에 실시되며 밴쿠버에서는 이 날 총 29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대회 진행을 총괄한 정상현 (밴쿠버 쳅터 부지부장)은 대회에 앞서 학생과 학부모에게 참가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는 한편 예년에 비해 이번 대회의 준비 및 홍보 기간이 짧아진 점에 대해 양해의 말을 전했다.
주최측은 경시대회 문제 난이도와 관련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저학년의 경우에는 수의 이해와 연산의 성질 도형의 활용에 비중을 두었으며, 고학년은 단순한 계산 능력 측정 보다는 함수의 성질의 이해와 활용, 수식의 변환과 표현의 다양성, 공간도형의 특성과 기하함수와의 연관성 이해를 중점적으로 측정해 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번 문제 출제는 과학기술협회 본부에서 준비했다. 초등부에 참가한 학생은 “예상보다 문제가 어렵지 않아 시험시간이 충분했다”며 수상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주최측은 경시대회 시간동안 자녀를 기다리는 학부모를 위해 김민 전 지부장이 ‘4차 산업시대의 교육의 변화–학교와 산업 현장에서’란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시험 결과와 수상자는 6월 7일 개인에게 통보될 예정이며, 각 학년별 1, 2, 3등의 우수 성적학생들에게는 상장이 수여된다. 시상식 일시는 아직 미정이다.
★인터뷰★ 정상현 (밴쿠버 쳅터 부 지부장)
이번 수학경시대회 밴쿠버지역 총 진행 책임을 맡은 정상현 부지부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매년 수학경시대회를 개최한다.
A. 과기협에서 수학경시대회 매해 개최하는 목적은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한 흥미를 일깨워 주고, 학생들의 관심을 과학과 엔지니어링 분야로 증진시키기 위해서 이다.
Q. 수학을 잘 하는 방법이 있다면
A. 수학을 잘 하려면, 수학이란 과목에 흥미와 문제 풀이에 대한 자신감이 중요하다.
물론 수학문제 풀이에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수학의 기본적인 개념, 원리, 그리고 법칙에 대한 이해와 자신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Q. 캐나다 과기협을 알고 싶다.
A. 캐나다 과기협은 1986년 캐나다 한인사회에 과학의식을 고취시키고 2세들의 이공계분야의 진출을 돕는 동시에, 한국과 캐나다의 연구 협력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이다.
주요활동은 Canada Korea Conference로서 매년 6월 중순에 열리며 한국과 캐나다의 과학자, 기술자, 그리고 각 학교지부 대표 등 300여명이 3일간 5-6개의 academy session, 5-6개의 special session (including YG and Woman Session) 을 통해 paper 발표를 하고 네트워킹을 한다.
Q. 올해 주요행사는?
A. 매년 2월경 참가자 모집공고를 거쳐 이공계대학 및 대학원생을 선발, 7월경 한국에 파견하는 YG-Forum 사업, 매년 가을 장학생 선발 및 장학금 수여, 한국정부의 Brain Pool 사업의 캐나다측 창구임무 수행, 호암상 등 각종 포상대상자 추천, 한국정부의 과학기술 관련 국제프로젝트의 캐나다측 신청자의 1차 심사업부 수행, 매년 협회의 본부가 수행하는 교민을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 세미나가 있다.
이밖에 밴쿠버 지부는 수학경시대회와 과학캠프가 있다.
***정상현 부지부장은 과기협에서 5년째 봉사활동중이며 현지 Associated Engineering 이란 Civil Engineering consulting firm에서 고속도로 및 공항 설계 업무를 15년째 일하고 있다. 이외에 서정술 지부장, 최하루 부지부장, 최성배 총무가 밴쿠버지부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