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비 스완가드 스타디움
매년 8월 여름을 더욱 뜨겁게 하는 한인문화축제가 이번 주말 8월 3일(토) 버나비 스완가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한인문화축제는 연인원 3만명이 참가하는 밴쿠버 최대 축제의 한마당이다. 한인은 물론 타 민족의 참가가 두드러진 이 축제는 명실공히 메트로 밴쿠버 여름 주요행사로 자리매김 했다.
대회진행 본부 측은 지난해 34,000명의 관객이 참가한 것으로 볼 때 올해는 4만여명이 축제에 함께 할 것으로 보고 막판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특히 올해 회장직을 맡은 심진택 회장은 이번 행사를 ‘더 많은 한인 참여, 더 많은 한인업소 참여, 더 많은 한인문화 단체 참여’를 모토로 내걸고 그동안 행사를 준비해 왔다.
이를 반영하듯 행사장내 기업홍보 부스 35개가 전부 주인을 찾았고, 공연행사를 이끌 소리춤 무용단과 라인댄스 등 새로운 얼굴의 문화단체도 참가했다.
심 회장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행사의 주요 테마인 만큼 올 해 볼거리로는 K-pop 공연과 한국전통 무용을 메인 이벤트로 정하고 한국의 현대문화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고 한다.
먹거리는 지난해와 달리 대회진행본부가 진행하던 푸드코트가 없어지고 통일이오, 코리안마마 등 한인 요식업체 5곳이 참여해 보다 풍성한 한국 메뉴를 선 보인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오전 10시15분 리틀 마운틴 브라스밴드의 브라스 앙상불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개회식, 캐나다 중앙무용단의 우리가 사랑한 아리랑, 참 댄스의 태평무, 소리춤 무용단의 하모니 인 모션, 밴쿠버 경희대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 콴틀란 챔버 싱어즈의 라이브 공연, 오후 5시 마지막으로 K-pop 본선 경연대회가 이어진다.
한편 대회진행 본부 측은 행사장 입장시 제공하는 대한항공권 등 경품추첨 티켓이 오전중에 모두 소진이 예상되므로 이른 입장을 권했다.
타 민족의 부러움 대상
한인문화축제의 성공은 타 민족의 부러움의 대상이다. 중국 커뮤니티와 필리핀 커뮤니티가 벤치마킹 할 정도로 새로운 소수민족 문화행사의 이정표가 됐다.
문화축제의 발전과 성공요인에 대해 심 회장은 “체계적이고 변함없는 이사진의 인적구성이 큰 힘을 발휘했다”고 한다.
“5년만에 석필원 회장에서 저로 회장이 바뀌었지만 이사진은 변동없이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주어진 각자의 업무를 올해에도 자발적으로 업무를 해주고 있습니다. 회장이 없다고 행사가 안되는 그러한 일이 없도록 그동안 기반을 잘 닦아 놓은 것 입니다.”
새 회장을 맏았지만 별 문제없이 이번 행사를 치룰수 있다는 심 회장은 10명의 이사진과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봉사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다가오는 시대의 민족간의 파워는 문화의 힘이라고 봅니다. 한국문화의 힘은 과거 그 어느때 보다 세계곳곳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의 한국의 모습이 함께하는 이번 축제는 캐나다에서 한국민의 위상를 다시한번 높이는 계기가 되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