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차세대 리더 이혜린 미스 유니버스 캐나다 2026 본선 진출

2026-07-29 11:15:15

의료·비영리·지역사회 봉사로 한인사회와 캐나다를 잇는 가교 기대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 온 이혜린(Lynette Lee) 씨가 오는 8월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캐나다(Miss Universe Canada) 2026 본선에 버나비를 대표하는 유일한 내셔널 대표(Delegate)로 출전한다.
지난 24년간 버나비에서 성장한 이 씨는 2018년부터 BC주 공기업에서 근무하며 현재 의료 및 재활 서비스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와 언어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을 현장에서 만나며 의료 정보와 서비스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제공돼야 한다는 신념을 갖게 됐고, 이러한 경험은 자연스럽게 지역사회 봉사와 비영리 활동으로 이어졌다.
그녀는 UBC와 SFU를 거쳐 최근 보스턴대학교(Boston University) MBA 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학위 취득을 앞두고 있다. 의료와 경영, 리더십을 함께 공부하며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차세대 리더로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의료 접근성 향상과 언어 장벽 해소를 목표로 연방 비영리법인 Care Without Barriers(케어 위드아웃 배리어스)를 설립했다. 이 단체는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주민들이 보다 쉽게 의료 정보를 얻고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앞으로 건강 교육과 언어 지원 프로그램, 지역사회 협력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녀는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밴쿠버지회 차세대 임원으로 활동하며 한인 기업인과 차세대 리더 간 네트워크 구축 및 경제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버나비시 지역사회안전자문위원회(CSAC·Community Safety Advisory Committee) 위원으로 활동하며 보다 안전하고 포용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 제안과 시민 참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다.
아울러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위한 커뮤니티 행사를 직접 기획·주최하는 등 다양한 공익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한인사회와 캐나다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의료·교육·비영리 분야를 중심으로 여러 기관과 협력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한인사회의 성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혜린 씨는 “미스 유니버스는 외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여성 리더를 선발하는 무대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한인사회의 위상을 알리고, 의료 접근성과 언어 지원이라는 저의 비전을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봉사와 실천을 바탕으로 한인사회와 캐나다 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며, 다양한 기관 및 지역사회와 협력해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지역사회를 위한 일은 이제 시작이며, 앞으로도 꾸준히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