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4일 TuesdayContact Us

5월 GDP 0.3% 증가…2분기 경기 반등 청신호

2026-08-04 10:39:17

통계청은 건설업과 제조업, 금융·보험업, 공공부문 등 전체 20개 산업 가운데 13개 산업이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건설·제조·금융 등 13개 산업 성장

광업·에너지 생산 증가가 회복세 견인

 

캐나다 경제가 5월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2분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총생산(GDP)은 전월 대비 0.3% 증가해 두 달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청이 사전에 제시했던 잠정 전망치인 0.1%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통계청은 건설업과 제조업, 금융·보험업, 공공부문 등 전체 20개 산업 가운데 13개 산업이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주요 산업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경제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특히 광업·채석·석유 및 천연가스 추출 부문은 전월 대비 1.0%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통상 5월에 실시되는 정기 시설 보수 작업이 예정보다 일찍 완료되거나 일부 연기되면서 생산량이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건설업도 주거 및 비  주거 건설 활동이 모두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보였으며, 제조업 역시 내구재와 비내구재 생산이 모두 확대돼 전체 산업 성장에 힘을 보탰다. 금융·보험업도 금융시장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운송 및 창고업 분야 역시 가스관을 통한 천연가스 해외 수출 물량이 늘어나며 동반 상승했다. 주택 거래량이 늘면서 부동산·임대업 관련 사무소들의 업무량도 크게 증가했다.

6월 조기 추정치 또한 0.2% 추가 성장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 4월 GDP 성장률이 0.6%로 상향 조정된 점을 감안하면, 국내 경제는 2분기에 견조한 반등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의 실질 GDP 잠정치에 따르면 2분기 연율 기준 성장률은 3.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1분기의 완만한 역성장에서 급반등한 수치다.

앞서 캐나다 경제는 2개 분기 연속 연율 기준 GDP가 감소하며 ‘기술적 경기후퇴’에 대한 우려를 낳은 바 있다.

그러나 BMO은행의 더그 포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발표를 두고 연초의 경기 침체 우려가 과장되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포터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 서한을 통해 “불과 몇 달 전 까지만 해도 기술적 경기후퇴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했지만, 기저 경제는 여전히 전진하고 있음이 명확해 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다. CIBC은행의 앤드루 그랜섬 이코노미스트는 분기 지표가 향후 수정되는 경우가 많아 정책 당국이 이를 단기적으로 과대평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았다.

그랜섬 이코노미스트는 정유 시설 보수 연기와 FIFA 월드컵 특수 등 일회성 요인이 2분기 GDP를 끌어올린 측면이 있다며, 향후 수개월간은 성장세가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제 내 유휴 생산능력이 해소되는 속도는 여전히 더딜 것”이라며 “캐나다중앙은행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