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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낭송은 어릴때 어머니께서 항시 들려주던 낭랑한 노래”

2019-08-15 00:00:00

현태리 (York University) 교수, ‘판문점에서의 차 한잔’ 시집 출간

 

현태리 교수는 처음 한국 방문시 서점에 가서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시코너에서 시집을 읽고 시집을 사는 것을 보고 놀랐다. 한국인들의 시 사랑에 힘입어 한국어로 시를 쓰게 되었고 2012년 판문점에서의 차 한잔이란 시집 발간했다.
그는 판문점에서의 차 한잔 서문에서을 통해 “시는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시 낭송은 어릴때 어머니께서 항시 들려주던 낭랑한 노래였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유년 시절에 나에게 시의 의미를 새겨 주셨다.” 라고 말하고 잇다. 현 교수는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불문학 박사를 받고 프랑스에서 교환교수로 근무했으며 1980년대 경희대 수원 캠퍼스 불문과 교수로 부임해서 1992년까지 12년간 재직했다. 다수의 번역과 한국 근대문학(시와시학 발행) 출간했고 플랑스 니스 대학에서 시공부 후 한국에 와서 한국어로 시쓰기 시작했다.
2003년 고은 시인 추천으로 “시와 시학.”을 통해 등단해 한국은 시인의 나라라는 현 교수는 1992년 캐나다 토론토 요크대에 한국학과를 개설 한국문학과 여성학등을 강의하면서 한국어로 시를 쓰며 한인문학회에서도 활동중이다.

인터뷰
Q 한국과의 인연
한국과의 인연은 아이오아 대학교에서 전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세계 문학 문인 워크숍 International Writers Workshop에서 시작했다. 세계유수 문인들과 교류하다가 1979년에 한국대학교에서 초청을 받아 불문학과 영어와 비교문학을 가르쳤다. 당시 영어 붐이 한국 젊은이들에게 일어나 한국교육방송국에서 최초 미국영어 강사로 1년 넘게 봉사도 했었다. 아마도 제가 최초로 영상 영어 강의를 한 교수였다고 생각한다.

Q 한국 근세 문학연구
한양대 교수를 거쳐 경희대 불문학 교수로 비교문학의 관점에서본 한국 근세 문학연구에 심취했었다. 1990년대초까지 거의 13년동안 한국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구라파 문학이 한국 근세문학과 문화에 끼친 영향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집필했었다. 그러는동안 남북한 여성들 문학활동과 근대화에 끼친 영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한편 하와이 대학교 출판사와 한국 대학 출판사에서도 책들이 출간되었다.
그러면서 다양한 해외 학술 대회에서 한국문학을 비교문학으로 고찰한 논문들을 발표했다.

Q 한국 시인으로 등단
한동안 한국시에도 심취했었다. 한국 사람들의 일상생활의 고달픔이 녹아내린 그리고 근대화에서 희망을 갖자고 사는 평범한 시민들의 목가적 삶의 활역소를 찾아 한국을 배우는 마음에서 시를 썼다. 시와 시학사와 인연을 맺어 한국 시 문단에도 한국 시인으로 등단했다.

Q 두편의 시집 출간
현재 캐나다한인문인협회회원으로 해외 한국교포시인들의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고 한국문단과의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저의 한국 시집이 두편 나왔다. [판문점에서의 차한잔] (시학사 2012), [평화를 향해 철마는 달리고 싶다] (시학사 2016). 모두 한글로 집필했다.그리고 이의 영어본과 중국어본도 시중에 나와 있다. 중국어본은 중국 장춘소재 길림대학교 출판사에서 출간했다. 중국인들도 한국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Q 한국학 교수로의 근황
캐나다는 19세기 미국보다 먼저 선교사들을 한국에 파견했었다. 이화학당 숭실학원 등 한국 근대화에 한국의 공헌도 했었다.
캐나다에서 학문을 유수 지인들의 권고로 요크대학교에 왔었다. 그리고 그들의 도움으로 한국학 인문학 강의를 요크대학교에 최초로 개설했었다.
1992년에 한국학재단의 적극적인 인문학 재정 지원과 요크대학교의 매칭 재정 지원으로 현재 8명의 한국학 전문교수들이 한국학을 강의 하고 있다. 작년말 한국 정부의 연구재단에서 백만불을 지원받아 한국학 연구에 큰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동서를 왔다갔다 하면서 그리고 고전과 근세와 현대를 가르치면서 요크대학교 한국학 교수들은 독창성 있는 한국학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교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2세 자녀들의 한국문화 뿌리찾기와 지구 문화 창달에도 관심을 가지고 학문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