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지은 기자

한국 대표 외식 전문 프랜차이즈 기업 (주)풍년에프씨의 브랜드 ‘한옥마을 비빔밥 & 솥밥’이 11월 7일 캐나다 시장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내년 하반기 밴쿠버에 첫 가맹점을 오픈한다. 이번 협력 임채호 옥타 밴쿠버지회장이 10월 전주에서 열린 2024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하며 전주의 한식 명소를 방문함으로 성사되었다. 임 지회장은 “전주의 전통 한식에 깊은 인상을 받고, 지난 2017년 인천 송도 한상대회에서 만났던 김현기 대표와의 인연을 떠올리며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옥마을 비빔밥’은 1976년 김현기 대표이사의 모친이 전주에서 운영하던 작은 식당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김 대표는 모친의 레시피와 전통 조리법을 계승하며, 40여 년 간 비법으로 전해져온 고추장과 육수를 사용해 만든 전주비빔밥과 콩나물국밥을 브랜드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다. ‘한옥마을 비빔밥’은 ‘2023 한국 대표 브랜드 TOP 100’에서 ‘한식 프랜차이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임채호 지회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먼저 밴쿠버 지역에 전통 한식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밴쿠버에서 9년간 한식당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옥마을 비빔밥 & 솥밥’ 첫 가맹점 오픈을 결정했으며 향후 사업을 통해 얻은 이익의 일부는 선교와 구제 활동에 사용할 생각이며 한식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