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레이져 벨리 지역에 사는 한 10대 청소년이 국내 처음으로 조류독감 H5N1에 감염됐다고 BC보건부의 보니 헨리 박사가 밝혔다. 이 환자는 현재 BC아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12일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이져 벨리 10대 청소년…“위급 상황”
동물 또는 조류에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
감염 시 기침, 가뿐 숨, 고열과 근육통 동반
Q. 조류독감이란?
보통 야생 조류에서 발생되는 감염성 바이러스 질환이며, 조류 종 사이에서 쉽게 감염이 이루어진다. 이미 2022년에 캐나다와 미국 등지의 일부 조류 농장에서 조류 독감이 발생된 바 있다. 조류 농가 뿐 아니라, 축산 농가, 여우, 스컹크, 해양 포유류 및 염소와 돼지 등에도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조류나 동물 등에서부터 시작돼 결국 인간 에게까지 감염이 확산된다.
Q. 조류독감의 첫 인간 감염 사례는 언제 발생됐나?
1997년 홍콩에서 시작됐다. 그 후 북미주에서는 올 해 4월 미국 한 낙농업 농장에서 첫 인간 감염 사례가 발생됐다. 미국 미시건주와 콜로라도주 소재 낙농업 농가 소속 8명이 이 H5N1 조류 독감에 감염됐던 사실이 드러났다. 캐나다에서는 아직 발생되지 않다가 이번에 BC주에서 국내 첫 감염 환자가 출현됐다. 헨리 박사는 이번 BC주 감염 환자가 동물 혹은 조류에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Q.감염 경로는?
동물의 분비물이나 침샘을 통해 감염이 이루어지며 인간은 입과 코와 눈 그리고 들숨을 통해 해당 바이러스에 노출돼 감염된다.
Q.감염 시 증상은?
감염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조금 시일이 경과되면 기침, 가뿐숨 그리고 고열과 근육통이 동반된다. 개개인에 따라 신체 증상의 경중이 매우 다양하며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감염 후 1-5일 정도가 지나면 신체 감염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다.
캐나다보건부는 1997년 홍콩에서 첫 조류독감이 발생된 이 후로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9백건 이상의 조류 독감 인체 감염 건이 보고됐다고 한다. 그 주된 감염 발생 지역은 아프리카와 아시아로 알려졌다. 또한 이 조류 독감은 매우 치명적이라고 보건부는 덧붙였다.
보고된 사례가 이 정도일 뿐, 감염 증세가 미약한 경우가 더 많았을 것으로 보건부는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