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 내에 BC주 가정의 family doctor들의 약 40%가 은퇴 및 근무 축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C의사협회는 이번 건을 놓고, 신임 보건부 죠시 오스본 장관과의 면담을 원하고 있다.
BC의사협회 신임 오스본 장관과 면담 요청
낮은 연금 및 수당으로 젊은 의사 발령 외면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은 지난 총선 유세를 통해, 향후 BC주 의사들에 대한 업무 효율성을 높여 의사들이 환자 치료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가정의들이 업무 활동의 30%를 환자 치료가 아닌 다른 일에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빅토리아시의 제니퍼 루쉬 가정의는 의사들에 대한 낮은 연금과 수당 등으로 인해 젊은 의사들이 현장 발령을 꺼리고 있다고 전한다. 그녀는 “지난 2023년 2월, 보건부의 의료 인력난 확충을 위한 개선 방안이 발표된 이 후로 이전의 상황이 조금은 개선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의사들의 업무 활성화를 위해 환자에 대한 차트 시스템도 완전 디지털 화 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막 의대를 졸업하고 나오는 젊은 의사들에게 만족할만한 은퇴 후 연금 혜택과 여러 기본 보조금 지원책이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현재 가정의 중 85%가 치과보험이나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의사협회 측은 전한다. 내년 중반까지 주 내 16만여명의 주민에게 가정의 배당이 이루어지게 되며, 2026년도까지는 그 혜택이 모든 주민들에게 주어지게 된다고 현 신민당 정부는 이미 약속한 바 있다.
지난 9월까지 주 내 3-40만명의 주민들에게 가정의 배당이 이루어졌다고 전 부건부의 에드리언 딕스 장관은 전한 바 있다. 루쉬 가정의는 “현 수준으로서는 2026년까지 전 주민 가정의 배치제는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현 가정의 부족 사태는 2022년 이비 수상이 수상 임무를 시작할 때부터 거론돼 왔으며, 이비 수상은 가정의 충원 문제를 정책 일순위에 놓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건을 놓고, 오스본 보건부 장관은 묵묵부답이다.
BC보수당의 애나 킨디는 1990년대부터 주민수 증가에도 불구, 정부가 의대 입학 정원 수를 줄인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그녀는 2026년 SFU 의대 개교에 기대를 걸지만, 앞으로 6-7년은 기다려야 초임 의사들이 배출된다고 말한다.